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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블루, 내친김에 롤챔스 결승까지?

삼성 블루, 내친김에 롤챔스 결승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경기는 흔히 기세 싸움이라고 한다. 이번 시즌 기세만으로 최고를 뽑는다면 단연 삼성 갤럭시 블루다.

삼성 블루는 시즌 초만 해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비시즌 최강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삼성 블루는 정작 시즌에서는 제대로 된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폰' 허원석이 오존으로 넘어가고 '다데' 배어진이 블루에 합류했을 때 이를 블루의 전력 강화로 보는 이들은 없었다.
그러나 삼성 블루는 핫식스 롤챔스 스프링 2014 16강 세 경기 중 한 세트 밖에 지지 않았다. '하트' 이관형, '에이콘' 최천주 두 기둥이 중심을 잡고 젊은 혈기로 무장한 '스피릿' 이다윤, '데프트' 김혁규가 펄펄 날았다. 또 배어진은 트위스티드 페이트, 라이즈가 상향되면서 예전 모습을 되찾았고 야스오라는 신무기까지 장착하면서 팀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삼성 블루는 KT 불리츠, 나진 소드, 진에어 팰컨스 등 강팀이 즐비했던 C조에서 2승1무를 기록,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도 CJ 프로스트를 3대1로 격파했다. 현재 삼성 블루의 기세는 최고조에 달해 있다.

승승장구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4강 고지에 올라선 삼성 블루는 30일 형제팀 오존과 맞붙는다.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보면 삼성 오존이 한 수 위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삼성 오존은 2013년 스프링 우승 이후 꾸준히 4강 안에 이름을 올렸다. 경험면에서도 오존이 확실히 앞선다.
하지만 내전에는 언제나 변수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서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만큼 삼성 블루가 얼마나 준비를 잘 했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또 삼성 블루는 기세가 오르면서 선수들 간 유대관계도 더욱 단단해졌다. 이는 단단해진 팀워크만 봐도 확실히 알 수 있다.

삼성 블루가 형제팀 오존을 제물로 첫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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