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블루는 시즌 초만 해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다. '비시즌 최강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삼성 블루는 정작 시즌에서는 제대로 된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폰' 허원석이 오존으로 넘어가고 '다데' 배어진이 블루에 합류했을 때 이를 블루의 전력 강화로 보는 이들은 없었다.
삼성 블루는 KT 불리츠, 나진 소드, 진에어 팰컨스 등 강팀이 즐비했던 C조에서 2승1무를 기록,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도 CJ 프로스트를 3대1로 격파했다. 현재 삼성 블루의 기세는 최고조에 달해 있다.
승승장구하며 창단 후 처음으로 4강 고지에 올라선 삼성 블루는 30일 형제팀 오존과 맞붙는다.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보면 삼성 오존이 한 수 위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삼성 오존은 2013년 스프링 우승 이후 꾸준히 4강 안에 이름을 올렸다. 경험면에서도 오존이 확실히 앞선다.
하지만 내전에는 언제나 변수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서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만큼 삼성 블루가 얼마나 준비를 잘 했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또 삼성 블루는 기세가 오르면서 선수들 간 유대관계도 더욱 단단해졌다. 이는 단단해진 팀워크만 봐도 확실히 알 수 있다.
삼성 블루가 형제팀 오존을 제물로 첫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