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T1은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3R 4주차 CJ 엔투스와의 대결에서 1세트부터 3세트까지 출전한 선수들이 손쉽게 승수를 쌓으면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6승1패가 된 SK텔레콤은 남은 팀들의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1위를 확정했고 포스트 시즌에서 결승에 직행했다.
선수들에게 책임감과 집중력을 요구한 SK텔레콤은 3라운드 시작부터 매섭게 승수를 쌓아갔다. IM과의 첫 경기에서 1세트를 내준 뒤 SK텔레콤은 MVP와 프라임을 3대0으로 완파했고 진에어와의 대결에서도 1, 2세트를 가져가면서 11세트 연속 승리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이번 2014 시즌 한 팀이 세운 최다 연속 세트 기록이다.
4월29일 삼성 갤럭시 칸과의 대결에서 2대0으로 이기고 있다가 내리 세 세트를 패하면서 2대3으로 패하긴 했지만 SK텔레콤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이동 통신사 라이벌이자 최연성 감독 부임 이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KT 롤스터를 상대로 3대0으로 승리를 따내면서 연패로 전환하지 않았다.
SK텔레콤이 달라질 수 있었던 배경은 효율성의 극대화다. 로스터 정리를 통해 조직을 가볍게 만들었고 개인리그에서 성적을 내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일례가 박령우다. 2014년 들어 열린 WCS에서 본선에 모두 올라간 저그 박령우는 프로리그 2라운드까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3라운드에서 중용됐고 2승1패라는 좋은 성적을 냈다. 그동안 이름값 있던 선수들에게 치중됐던 선수 기용의 폭을 넓히면서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카드를 만들어낸 것.
여기에 코드A와 해외 대회 등에 나서지 않는 기존 에이스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SK텔레콤은 효율을 더 끌어 올렸다. 정윤종이 6승1패, 원이삭이 4승, 김민철이 3승, 어윤수가 3승1패 등으로 주전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면서 효율성과 집중도는 더욱 높아졌다.
개인리그를 통해 두각을 나타낸 신인을 과감하게 중용하고 에이스들에게 제 몫을 해낼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면서 SK텔레콤은 2014 시즌 각 라운드 1위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과 세트 득실을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결승을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pos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