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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결승 예고] 이재민 VS 김혁규 "성향 자체가 다르다"

나진 실드 '제파' 이재민(왼쪽)과 삼성 블루 '데프트' 김혁규.
나진 실드 '제파' 이재민(왼쪽)과 삼성 블루 '데프트' 김혁규.
나진 실드 '제파' 이재민과 삼성 갤럭시 블루 '데프트' 김혁규는 원거리 딜러라는 같은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지만 전혀 다른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재민은 기본에 충실한 선수로 꼽힌다. 원거리 딜러 가운데 팀 파이트에서 힘을 실을 수 있는 챔피언을 주로 택하는 편이다. 이번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시즌에서 이재민이 선택한 챔피언만 봐도 성향을 알 수 있다.
이재민은 4개의 챔피언으로 시즌을 소화했다. 루시안 8회, 트위치 5회, 케이틀린 3회, 시비르 1회를 택했다. 이 가운데 시비르는 대회 초반에 한 번 사용했을 뿐 이후 8강이나 4강 등에서는 선택하지 않았고 케이틀린 또한 16강에서 택했을 뿐이다. 따라서 이재민은 결승전에서도 루시안과 트위치를 주로 고를 가능성이 높다.

루시안과 트위치는 라인전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만 5대5 전투에서 효과가 극대화된다. 최후의 심판과 파바바박은 뭉쳐 있는 상대에게 강력한 화력을 퍼붓는 궁극기이기에 대규모 교전에서 최고의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루시안은 끈질긴 추격이라는 도주기 또는 추노 스킬을 보유하고 있고 트위치는 은신이 가능한 매복 스킬을 갖고 있어 도주 또는 급습이 가능하다.

김혁규는 개인기에 의존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인지 선택한 챔피언을 봐도 이즈리얼이 6회로 가장 많고 코그모가 4회로 뒤를 잇는다. 김혁규의 이즈리얼은 선수들 사이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 스킬을 적중시키면 공격 속도가 증가하는 패시브를 가진 이즈리얼로 신비한 화살과 정수의 흐름을 연거푸 맞춘 뒤 비전 이동을 통해 추격하고 정조준 일격으로 마무리하는 장면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의외의 카드는 코그모다. 도주기가 없는 코그모는 시즌2를 끝으로 거의 쓰이지 않았지만 김혁규에 의해 재발견된 케이스다. 소환사 주문 가운데 회복의 기능이 바뀌면서 체력을 회복하면서도 이동 속도가 빨라졌다. 도주기가 없는 코그모에게는 점멸과 회복을 같이 썼을 때 살아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여기에 궁극기의 사거리가 늘어나기도 하면서 교전에서 효율성이 높아졌다.

이즈리얼과 코그모를 사용했을 때 김혁규가 보여준 승률은 경이롭다. 이번 시즌 이즈리얼로 5승1패, 코그모로는 4전 전승을 기록했다.

스타일이 다른 이재민과 김혁규가 어떤 챔피언을 선택하느냐도 결승전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이재민-김혁규 스프링 시즌 챔피언 및 성적
▶나진 실드 '제파' 이재민
루시안 5승3패
트위치 4승1패
케이틀린 2승1패
시비르 1승

▶삼성 갤럭시 블루 '데프트' 김혁규
이즈리얼 5승1패
코그모 4승
시비르 2승
바루스 1승
케이틀린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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