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갤럭시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CJ 엔투스와의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에서 1차전부터 2대0으로 승리하면서 결승 진출을 위한 일보 전진에 나섰다.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 CJ 엔투스보다 한 수 위였다고 평가된 삼성 갤럭시였지만 오존의 승리가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삼성 블루가 선택한 챔피언을 보면 5명의 선수 모두 손에 익은 챔피언들로 구성됐다. '다데' 배어진의 야스오는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5연승을 이어가고 있었고 '데프트' 김혁규의 코그모 또한 5연승이었다. '스피릿' 이다윤의 리 신은 7연승을 달리고 있었고 '하트' 이관형의 나미 또한 3연승을 이어갔다. '에이콘' 최천주의 룰루는 공식전에서 2승2패를 기록하며 그나마 삼성 블루 안에서 성적이 좋지 않은 챔피언을 선택한 케이스다.
삼성 오존이 CJ 블레이즈와의 대결에서 뽑은 챔피언들은 대부분 성적이 좋지 않았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임프' 구승빈의 트위치는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를 기록하고 있었고 '폰' 허원석의 오리아나 역시 1승4패였다. '마타' 조세형의 나미는 전체 성적이 1승3패였고 '댄디' 최인규의 이블린은 2승3패로 그나마 준수했지만 2013년 시즌3 월드 챔피언십에서 쓴 이후 9개월만에 사용한 것이다. 연승을 달리고 있던 챔피언은 '루퍼' 장형석의 잭스가 2연승을 거둔 것이 유일하다.
삼성 오존이 좋지 않은 성적을 보이고 있던 챔피언들로 승리하면서 2차전을 치러야 하는 CJ는 골치을 앓게 됐다. 삼성 블루와의 밴픽 싸움에서는 완패를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고 삼성 오존은 구성원별 주력 챔피언을 금지시키더라도 승리를 만들어냈으니 어떤 챔피언을 금지하고 선택해야 하는지 머리가 아플 것으로 보인다.
1차전 밴픽 싸움에서 압승을 거둔 삼성 갤럭시가 2차전에서 어떤 선택을 통해 CJ를 옥죄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