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도타2를 취재하는 기자 입장에서 현재 불고 있는 현상들을 볼 때 기분이 좋아야 하지만 불안감이 더 크다. 왜냐하면 대회 이슈가 MVP 피닉스의 활약보다 상금 규모에 맞춰져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대회가 이슈적인 부분만 부각되다보니 MVP 피닉스가 인터내셔널4 최종 본선 진출전에서 탈락하는 순간 한국 내 도타2의 열기가 수그러들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넥슨이 사업을 접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온 이유는 아직 도타2가 한국 내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도타2가 한국 내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에 밀린다는 이야기는 외국 팬들이 더 자세히 알 정도다.
이럴 때일수록 더 힘을 내야 하는 곳은 한국 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넥슨과 방송을 맡고 있는 스포TV 게임즈다. 인터내셔널4 대회 이후에도 한국에서 도타2 이슈가 계속 발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난 해 지스타에서 열린 인비테이셔널 대회 처럼 팬들이 현장에 올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여기에서 안주할 것이 아니라 인터내셔널 대회 이후에도 철저하게 대비해서 한국 도타2가 꾸준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한국 도타2가 오랜 시간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