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A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 2014 결승
▶SK텔레콤 T1 0-1 삼성 갤럭시
1세트 SK텔레콤 T1 S < 소환사의협곡 > 승 삼성 갤럭시 오존

"두 번의 패배는 없다!"
삼성 갤럭시 오존이 마스터즈 정규 시즌에서 SK텔레콤 T1 S에게 패했던 아쉬움을 결승전에서 되갚았다.

삼성 갤럭시 오존은 8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SK텔레콤 LTE-A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 2014 결승전 1세트 SK텔레콤 T1 S와의 대결에서 한 번의 위기도 없이 깔끔하게 승리를 따냈다.

삼성 오존은 라인 교체 작전을 사용했지만 SK텔레콤 S의 차분한 대응에 휘둘리면서 하단 포탑이 먼저 파괴되며 골드 획득량에서 뒤처졌다. 그렇지만 곧바로 드래곤을 가져가며 따라간 삼성 오존은 10분에 상단 정글 지역을 배회하던 SK텔레콤 S의 '호로' 조재환을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12분 대규모 교전에서 3킬씩 나눠가지면서 대등한 기세를 보였지만 균형은 2분 뒤에 파괴됐다. 드래곤을 사냥하던 SK텔레콤 S의 뒤를 잡은 삼성 오존은 '루퍼' 장형석의 쉬바나와 정글러 '댄디' 최인규의 엘리스가 킬을 올리면서 7대4로 벌어졌다.

이후 격차는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 17분에 최인규의 엘리스가 더블 킬을 가져갔고 골드 획득량은 5,000까지 벌어졌다. 25분 상단 지역 전투에서 압박을 시도하던 삼성 오존은 3킬을 추가하면서 13대5로 벌렸고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삼성 오존은 30분에 하단과 중단 지역의 사잇길에서 SK텔레콤 S를 만나 킬을 올리면서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