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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N 전명수 대표 "LOL은 WECG 필수 종목"

전명수 AGN 대표가 중국 현지 방송국 미녀 리포터와의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도 WECG에 적지 않은 관심을 보였다.
전명수 AGN 대표가 중국 현지 방송국 미녀 리포터와의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중국 현지 언론도 WECG에 적지 않은 관심을 보였다.
e스포츠 세계대회 월드e스포츠챔피언십게임즈(이하 WECG)가 공식 출범했다. WECG는 13일 중국 상하이 케리호텔 컨퍼런스룸에서 공식 출범식을 열고 세계 최대 e스포츠 국가대항전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이지스게이밍네트워크 전명수 대표는 월드사이버게임즈(이하 WCG)를 13년 동안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WECG를 WCG 이상으로 키워보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그 필수조건으로 인기 AOS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정식 종목 채택을 꼽았다.
Q WECG가 공식 출범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대회를 끌고 나갈 생각인가.
A WECG는 e스포츠 세계대회다. e스포츠 세계대회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WECG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Q WCG보다 잘돼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을 것 같다.
A WCG에서 오랜 기간 일하다 보니 WECG를 WCG보다 더 크게 키우고 싶은 생각도 없지는 않다.
Q 정식 종목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유가 있나.
A 많은 종목사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지만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지 않았다. 우리 일정을 종목사에 강요할 수는 없기 때문에 종목 발표는 오는 30일부터 순차적으로 할 생각이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종목들은 대부분 WEGC 정식 종목에 포함될 것이다.

Q 리그 오브 레전드 정식 종목 채택 여부를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A 라이엇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 정식 종목 채택 여부를 말할 수는 없다. 다만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인기 게임은 WECG에 꼭 포함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다.

Q 리그 오브 레전드가 정식 종목이 된다면 도타2를 비롯한 다른 AOS 게임은 정식 종목에 채택하지 않을 생각인가.
A 기본적으로 한 장르에 대한 독점 종목을 만들지는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다. AOS 게임이 2개 이상 정식 종목이 될 수 있다.

Q 정식 종목에 모바일과 콘솔 게임도 포함될 예정인가.
A 그렇다. WECG는 PC와 모바일, 콘솔 게임을 모두 아우르는 세계대회가 될 것이다. 구체적인 종목에 대해서는 추후 발표를 기대해 달라.

Q 중국 모바일 게임 업체 CMGE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CMGE 게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있나.
A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협의가 끝났다. 단순히 CMGE 게임이라고 해서 WECG 정식 종목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른 개발사 게임들과 마찬가지 입장에서 심사 및 검토를 거친 뒤에 CMGE 게임이 정식 종목이 될 수는 있지만, 메인 스폰서 입김으로 정식 종목이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CMGE 게임이 지역별 프로모션 종목 등에 채택되는 일은 있을 수 있다. 정식 종목 선정은 최대한 공정하게 진행할 예정이고 CMGE에서도 그 결과에 따르기로 했다.

Q WCG의 기존 파트너들과의 네트워크는 계속 유지할 생각인지.
A 물론 의욕적으로 WECG에 참가하려고 하는 기존 파트너들과는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 나갈 것이다. 절반 정도의 기존 파트너들과 좋은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WCG가 삼성 행사다 보니 삼성과의 관계로 인해 WCG에 참여하던 e스포츠에 소극적인 기존 파트너들은 과감하게 정리했다.

Q 국제e스포츠연맹(IeSF)와 협력 관계를 맺을 생각은 없나.
A 왜 없겠나. IeSF와는 같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사실 WCG 시절에도 실무선에서 여러 일들을 같이 하는 것을 추진했으나 아쉽게 이뤄지지는 않았다. WECG와 IeSF가 힘을 합한다면 많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WECG가 IeSF 인증 대회가 되는 것도 방법이고. 꼭 우리가 주도권을 쥐겠다는 생각도 없다. IeSF와는 모든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Q 대회 진행에 있어 모든 비용을 주최측이 부담하는 구조로 가나.
A 모두 그렇지는 않다. 필요하다면 우리가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종목이 나올 수는 있다. 예를 들면 워크래프트3다. 워크래프트3는 아주 훌륭한 e스포츠 종목이지만 개발사나 다른 쪽에서 돈을 들여 대회를 치르기가 쉽지 않다. 이런 종목에 대해서는 WECG가 선수 초청이나 대회 진행 비용을 모두 부담할 생각이다. 다른 종목들의 경우 종목사를 비롯한 파트너들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다.

Q 첫 대회 흥행에 대한 부담은 없나.
A 큰 부담은 없다. 잘 될 거라는 자신이 있다. 쿤산에서 WCG를 진행하면서 흥행에 대한 부담을 떨친 것 같다. 아직 개최 도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12월에 열릴 WECG 2014 그랜드 파이널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실 걸로 생각한다.


[상하이=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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