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출전한 해외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라그나로크' 신희범이 에이서 '스칼렛' 사샤 호스틴에게 기회가 되면 설욕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희범은 풀 풀레이(Pool Play)와 챔피언십 브라켓 패자조에서 사샤 호스틴을 넘지 못했다. 풀 풀레이에서는 조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고 챔피언십 브라켓에서도 상위 라운드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사샤에게 무릎을 꿇었다.
신희범은 소속사인 매니지먼트사인 ㈜GEM을 통해 "그 동안 동족전을 하면서 무리군주, 타락귀, 감염충 전략을 당한 것은 처음이었다. 정말 놀랐고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었다. 다음에 똑같이 당해도 힘들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사샤와의 경기 패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실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라 긴장도 됐고 압박감에 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챔피언십 브라켓에서는 관중들 대부분이 샤샤 호스틴만 응원했었는데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며 "맞춤 빌드로 판을 짰지만 되려 상대에게 맞춤을 당하고 말았다. 풀플레이에서의 패배를 너무 의식해서 힘든 경기를 펼쳤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희범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임재덕 선배가 많은 도움을 줘서 힘이 됐다"며 "MLG의 오픈브라켓은 처음 접해봤지만 코드A 예선 경험으로 인해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첫 해외 메이저 대회에서 5위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는 만족하지만 메인 무대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 GSL을 준비할 예정이다. 코드A부터 코드S, 그리고 우승까지 해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아직 무소속 신분이지만 이번 경험을 발판삼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향후에도 해외대회에 많이 참가하고 싶고 MLG와 같은 많은 팬들 앞에서 우승도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