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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범, "'스칼렛', 기회 오면 설욕할 것"

신희범, "'스칼렛', 기회 오면 설욕할 것"
"사샤 호스틴이 정말 잘한다고 느꼈다. 기회가 온다면 기필코 설욕하겠다."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출전한 해외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라그나로크' 신희범이 에이서 '스칼렛' 사샤 호스틴에게 기회가 되면 설욕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희범은 최근 막을 내린 메이저리그 게이밍(MLG) 애너하임에 출전해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신희범은 처음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신희범은 풀 풀레이(Pool Play)와 챔피언십 브라켓 패자조에서 사샤 호스틴을 넘지 못했다. 풀 풀레이에서는 조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고 챔피언십 브라켓에서도 상위 라운드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사샤에게 무릎을 꿇었다.

신희범은 소속사인 매니지먼트사인 ㈜GEM을 통해 "그 동안 동족전을 하면서 무리군주, 타락귀, 감염충 전략을 당한 것은 처음이었다. 정말 놀랐고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었다. 다음에 똑같이 당해도 힘들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사샤와의 경기 패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실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라 긴장도 됐고 압박감에 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챔피언십 브라켓에서는 관중들 대부분이 샤샤 호스틴만 응원했었는데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며 "맞춤 빌드로 판을 짰지만 되려 상대에게 맞춤을 당하고 말았다. 풀플레이에서의 패배를 너무 의식해서 힘든 경기를 펼쳤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희범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임재덕 선배가 많은 도움을 줘서 힘이 됐다"며 "MLG의 오픈브라켓은 처음 접해봤지만 코드A 예선 경험으로 인해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첫 해외 메이저 대회에서 5위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는 만족하지만 메인 무대에서 승리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 GSL을 준비할 예정이다. 코드A부터 코드S, 그리고 우승까지 해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아직 무소속 신분이지만 이번 경험을 발판삼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향후에도 해외대회에 많이 참가하고 싶고 MLG와 같은 많은 팬들 앞에서 우승도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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