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서머 2014 D조 2경기
▶CJ 엔투스 블레이즈 2대0 MKZ
1세트 CJ 블레이즈 승 < 소환사의협곡 > MKZ
2세트 CJ 블레이즈 승 < 소환사의협곡 > MKZ

CJ 엔투스 블레이즈가 2세트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뽐내며 27대9 대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챙겼다.
CJ 블레이즈는 2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롤챔스 서머 2014 D조 2경기 2세트에서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었고 잘 성장한 김진현의 루시안이 전장을 지배하며 손쉽게 승리했다.

MKZ는 '벳쿄' 이승민의 베인을 제외하고 나머지 네 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선제점을 노렸다. 하지만 CJ 블레이즈는 MKZ의 변칙적인 움직임에도 동요되지 않았다.

CJ 블레이즈는 '앰비션' 강찬용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운명'으로 탑으로 날아가 '플레임' 이호종의 잭스와 함께 협공을 펼쳐 선제점을 챙겼다. 또 드래곤 대치 상황에서 순간이동으로 날아온 이호종이 상대 진영 뒤로 파고 들었고, 이승민의 베인에게 연속 스턴을 가하면서 압승, 에이스를 띄웠다.

CJ 블레이즈는 MKZ 탑 2차 타워까지 침투했다. 'PLL' 박재권의 그라가스를 끊어낸 뒤 후퇴하는 과정에서 위기에 봉착했다. 베인이 자유롭게 공격을 가하는 구도가 나온 것. 그러나 '건자' 정건희의 쓰레쉬가 파고든 뒤 '사슬 채찍'과 '영혼 감옥'으로 베인을 봉쇄했고, 곧바로 3킬이 보태졌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바론 사냥에 나선 MKZ를 포착한 CJ 블레이즈는 곧바로 뒤를 덮쳤다. 이호종의 잭스를 필두로 바론 버프를 두른 MKZ에게 달려든 CJ 블레이즈는 루시안의 쌍권총이 불을 뿜으며 쿼드라 킬을 기록했다. MKZ의 강렬한 저항에 네 명이 전사했지만 강찬용이 마지막 남은 '프록신' 김세영을 잡고 에이스를 띄운 CJ 블레이즈는 승기를 굳혔다.

이미 크게 격차를 벌린 CJ 블레이즈는 마지막 전투에서 MKZ를 가볍게 제압하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