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의 광자포 러시를 삼성 저그가 막을 수 있을까?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R 준플레이오프 진에어 그린윙스와 삼성 갤럭시 칸의 대결은 진에어 김유진과 삼성 저그의 대결이 어떤 구도로 펼쳐지느냐에 따라 승부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프로리그 공동 다승왕인 프로토스 김유진을 선봉으로 내세우면서 초강수를 띄웠다. 삼성 갤럭시 칸이 저그를 중심으로 엔트리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저그전 최강으로 꼽히는 김유진을 일찌감치 출전시켜 멀티킬을 노린다고 선포했다. 김유진은 이번 시즌 프로리그에서 저그전을 6번 치렀다. 진에어 이적 이후 첫 경기였던 1라운드 삼성과의 경기에서 저그 강민수에게 2패를 당한 김유진은 이후 IM 한지원, 프라임 전지원, 삼성 박진혁, MVP 신대근을 완파하면서 4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저그전에서 김유진이 보여준 트레이드 마크는 광자포 러시다. 광물 지대 근처에 수정탑이 지어지고 나면 광자포를 지으면서 저그를 괴롭히는 플레이는 일품이다. 김유진이 광자포 러시를 할 것이라 예상하고 과잉 대응을 한다면 자원전으로 이끌어가면서 힘싸움에서 완승을 거두는 패턴으로 전환하는 능력도 발군이다. 삼성의 저그 라인은 프로토스전 능력이 빼어나다. 이번 시즌 28번 프로토스를 상대했고 16번 승리하며 5할을 넘겼다. 이 가운데 신예인 박진혁이 출전한 세 번을 제외하면 신노열, 이영한, 강민수로 이어지는 저그들은 시즌 1라운드부터 프로토스전 10연승을 달린 적도 있다. 관건은 삼성의 저그 라인이 김유진을 얼마나 일찍 끌어 내리느냐는 것이다. 선봉으로 이영한을 내세운 삼성 입장에서는 테란 조성주가 나오기를 바랐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만 저그전 최강 김유진이 나온만큼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삼성의 승률을 높일 수 있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