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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진에어 김남중 "방태수 선배에게 무한 감사"

[WCS] 진에어 김남중 "방태수 선배에게 무한 감사"
"프로게이머를 그만 둔 뒤에도 연락해준 방태수 선배 덕에 재기할 수 있었습니다."

진에어 그린윙스 프로토스 김남중은 프로게이머 생활을 접은 적이 있다. 스타테일 소속으로 활동했지만 개인리그 본선에 한 번도 올라지 못하면서 벽을 느낀 김남중은 은퇴를 선언했다.

개인 사정과 팀 사정 모두 좋지 않았기에 프로게이머 생활을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김남중의 손을 잡아준 사람은 방태수였다. 은퇴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하면서 안부를 묻던 방태수는 김남중의 게임에 대한 열정이 남아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진에어 그린윙스로 입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김남중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곰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GSL 시즌3 코드A 2014 48강 G조 경기에서 김남중은 김성한과 김정훈을 연파하면서 코드S 본선에 올랐다. 2011년 데뷔 이후 햇수로 4년만의 성과였다.

김남중은 승자 인터뷰에서 "정말 고마운 사람이 많지만 방태수 선배가 가장 고맙다"며 "프로게이머를 그만 둔 상황에서 계속 연락해줬고 진에어에도 끌어줬기에 오늘과 같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오늘은 긴장한 탓에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본선에 올라가서는 지금보다 나은 컨트롤과 전략을 보여드리겠다"며 "이번 대회의 목표는 16강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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