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 스파이더스 김민규가 지난 대회 우승자인 양희수를 제압했다.

김민규는 6일(한국시각) ESL TV에서 방송된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아메리카 시즌3 프리미어리그 32강 D조 승자전에서 양희수를 2대1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승리한 김민규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규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루트게이밍 '일루션' 크리스 리에 2대1로 승리를 거두고 승자전에 올라온 김민규는 '까탈레나'에서 벌어진 1세트 초반 양희수의 불멸자 올인을 막아내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양희수의 한방 러시를 막지 못하고 2세트를 내준 김민규는 '님버스'에서 벌어진 3세트 초반 저글링 견제로 상대 앞마당 확장기지를 파괴했다. 이어 바퀴를 추가한 김민규는 저글링과 함께 다시 한 번 견제에 들어갔고 상대 본진과 확장기지를 장악하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한편 김민규에게 패한 양희수는 최종전에서 'Shana' 왕유룬과 대결한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