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갤럭시 칸 강민수와 박수호가 레드불 배틀 그라운드 글로벌 대회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레드불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레드불 배틀 그라운드 글로벌 대회에서 강민수와 박수호는 각각 1,300달러(한화 약 140만원)를 벌어들이며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대회 방식은 레드불 배틀 그라운드 북미 대회와 동일하며 6명의 선수가 각자 3번의 생존 기회가 주어진다. 이어 출전 선수가 순서대로 자신이 맞붙고 싶은 상대 선수를 지명하는데 패할 때마다 생존 기회가 줄어들며 0이 되면 탈락한다.
반면 승리할 때마다 100달러씩 추가되며 하루 일정이 끝날 때마다 성적에 따라 2,400달러가 분배된다. 가장 많이 벌어들인 선수에게 그랜드파이널인 워싱턴 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첫날 벌어진 경기에서 에이서 문성원을 제압하고 기분좋게 출발한 강민수는 오늘 벌어진 2일차 경기에서는 CJ 엔투스 신동원과 문성원을 제압했고 박수호에게는 패했다. 박수호도 '폴트' 최성훈에게 패했지만 신동원과 강민수를 제압하고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최성훈과 문성원은 자신에게 주어진 생존기회를 모두 날리면서 탈락이 확정됐고 2패를 기록한 김준혁과 신동원은 현재 생존 기회가 한 번 남아있는 상태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