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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결산] 스포TV 게임즈의 주인정신

[프로리그 결산] 스포TV 게임즈의 주인정신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이 한강변을 수놓으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세빛둥둥섬 미디어 아트 갤러리에서 열린 프로리그 2014 시즌 결승전에서 KT 롤스터가 SK텔레콤 T1을 4대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013년 12월29일 막을 올린 프로리그 2014 시즌은 9개월간의 레이스를 모두 마쳤다.
성공적으로 끝난 2014 시즌 프로리그의 원동력은 스포TV 게임즈의 주인 정신에서 찾을 수 있다.

스포TV 게임즈는 프로리그를 홀로 제작, 중계했다. 2005년 프로리그라는 이름으로 온게임넷과 MBC게임의 단체전이 통합된 이래 프로리그는 항상 2개의 게임 전문 방송사가 중계해왔다. 2011년말 MBC게임이 폐국한 뒤에 치러진 12-13 시즌부터 프로리그 중계에 뛰어든 스포TV는 2014 시즌을 앞두고 스포TV 게임즈라는 게임 전문 채널을 오픈하면서 프로리그를 전담했다.

온게임넷이 프로리그 중계를 하지 않으면서 팬들은 우려가 많았다. 2003년부터 프로리그를 맡아 온 온게임넷은 중계 노하우에 있어 전세계에서 최고였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12-13 시즌 스포TV는 환경이 열악한 경기장인 신도림에서 중계를 진행했기에 같은 상황이 재현되면 프로리그가 무너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기우였다. 스포TV 게임즈는 넥슨과 손을 잡고 아레나라는 새로운 e스포츠 경기장에서 프로리그를 치렀다. 아레나는 접근성이 용이한 강남역 근처에 위치했고 1, 2층 구조로 되어 있어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보다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었다.

스포TV 게임즈는 다채널, 멀티 플랫폼 중계도 도입했다. 네이버 e스포츠 페이지에 스포TV 게임즈 전용 채널을 마련해 굳이 TV 앞에 앉지 않아도 모바일과 웹사이트를 통해 프로리그를 시청할 수 있도록 경로를 구축했다. 해외에서 프로리그를 보고자 하는 팬들을 위해 영어 중계진을 마련했고 트위치TV와 유튜브를 통해 해외 송출까지 담당했다.

스포TV 게임즈의 노력은 한국e스포츠협회와 블리자드까지 움직였다. 협회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프로리그 팬들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고 블리자드는 게릴라 이벤트를 통해 현장을 찾은 팬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스포TV 게임즈의 방송 제작 및 사업을 전담하는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 이재명 대표는 "프로리그의 성공을 바라는 분들이 많았고 모두가 합심한 결과 팬들을 만족시킨 것 같다"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내년 프로리그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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