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이영호와 주성욱이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토론토 본선에 진출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각) ESL TV에서 방송된 IEM 토론토 아시아 파이널에서 이영호는 같은 팀 동료인 주성욱과의 승자 4강에서 0대2로 패해 패자전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이영호는 패자 4라운드에서 SK텔레콤 T1 김도우에게 2대1로 역전승을 거뒀고 CJ 엔투스 김준호와 양희수를 연거푸 잡아내며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영호가 IEM 대회에 출전한 것은 지난 해 벌어진 뉴욕 대회 이후 처음이다.
주성욱도 승자 4강전에서 이영호를 제압한 뒤 결승전에서는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아메리카 우승자인 양희수에 2대1로 승리를 거두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주성욱은 지난 IEM 센젠에서 8강에 진출했지만 리퀴드 윤영서에게 0대3으로 패한 바 있다.

이로써 IEM 토론토는 아시아 파이널을 끝으로 14명의 본선 진출자를 확정지었다. 와일드 카드로 리퀴드 윤영서, 진에어 그린윙스 김유진, 장민철, 로캇 고석현이 출전하며 예선으로 통해서는 KT 이영호, 주성욱, 루츠게이밍 'Masa' 김마루, '폴트' 최성훈, 최병현, '바이올렛' 김동환, 에이서 '스칼렛' 사샤 호스틴이 합류했다. 나머지 2명은 현장 예선을 통해 결정된다.

한편 IEM 토론토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팬엑스포 행사장에서 열린다.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2티어 대회로 배정됐으며 우승 선수에게는 1만 달러(한화 약 1,100만원)와 WCS 750 포인트가 주어진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