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오카이는 상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고평가를 받고 있다. 초식 정글러의 대표 주자였던 마오카이는 최근 스킬 리메이크가 단행됐고, 이를 통한 재발견으로 상단 라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버티는 라인전의 진수를 선보이는 마오카이는 어느 정도 아이템이 갖춰지면 거의 불사에 가까워진다. 마오카이의 패시브 스킬인 '마법 흡수'와 궁극기 '복수의 소용돌이' 덕분이다. 본인을 포함, 주변에서 스킬이 5번 시전되면 마오카이의 다음 기본 공격시 최대 체력의 7%가 회복되는 '마법 흡수'와 상대가 입히는 피해의 20%를 감소시키는 '복수의 소용돌이'는 마오카이를 '세계수'로 거듭나게 만들었다.
세 개의 군중제어기와 돌진기, 피해 감소 효과를 지닌 마오카이는 최근 대회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해 맹활약을 펼쳤다. 라인전부터 중후반 대규모 교전까지 전 구간에서 용맹을 과시하는 마오카이는 이번 결승전에서도 선수들에게 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마오카이의 대항마로 등장한 게 알리스타다. 서포터 챔피언으로 분류되는 알리스타는 최근 상단 라인에서 단단함의 극치를 뽐내고 있다.
대회에서 가장 먼저 알리스타를 선보인 진에어 스텔스 '트레이스' 여창동은 나진 실드 '세이브' 백영진의 쉬바나를 상대로 일방적인 딜 교환을 선보였고, 솔로 킬까지 내기도 했다. 상대를 띄우는 '분쇄'와 밀쳐내는 '박치기'에 회복 스킬인 '승리의 포효'까지 알리스타는 라인전에서 누구를 만나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또 마오카이와 마찬가지로 갱킹 호응도 상당히 뛰어나다.
마오카이와의 맞라인전은 조금 힘들다. 스킬 쿨타임이 상당히 긴 알리스타는 마오카이와 데미지 교환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고, 알리스타가 체력 회복을 위해 '승리의 포효'를 쓸 때마다 마오카이의 '마법 흡수' 스택도 찬다. '승리의 포효'는 마나가 필요하지만 '마법 흡수'는 그렇지 않다. 이 때문에 라인 유지력에서도 차이가 난다.
그러나 CS 차이가 나더라도 웬만해선 솔로 킬을 내주진 않는다. 그리고 중후반 대규모 교전에서 마오카이 못지 않은 맷집을 자랑한다. 모든 방해 효과를 제거하고 7초 동안 받는 데미지의 70%를 감소시키는 궁극기 '꺾을 수 없는 의지' 덕분이다.
또 '꺾을 수 없는 의지'가 발동 중일 때는 60/75/90의 추가 공격력까지 얻는다. 알리스타가 삼위일체나 리치베인 아이템 트리를 탔을 때는 공격력도 결코 무시하지 못할 수 없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