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부산 해운대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서머 결승전에서 맞대결하는 삼성 블루와 KT 애로우즈의 대결은 서포터가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격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시즌4에 들어오면서 서포터는 굳이 원거리 딜러 보호를 위해서만 필요한 보직이 아니다. 맵을 전체적으로 누비면서 상대가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포지션으로 변모했다. 이관형은 이 역할에 적격인 선수로 꼽힌다. 과거 정글러로 활약한 바 있기 때문에 상대 정글러나 서포터들의 경로를 예측하는 플레이가 일품이다.
하승찬 또한 이관형에 못지 않은 로밍 능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조금 뒤처진다는 평가가 많다. 하승찬의 장점은 라인전에 있어 과감하게 치고 들어가는 능력이다. 이관형이 하단 라인을 김혁규에게 맡기고 자유롭게 돌아다닌다면 하승찬은 라인전에 힘을 실어주면서 라인 싸움에서 변수를 만들어내는 스타일이다.
선호 챔피언을 보면 하승찬과 이관형 모두 쓰레쉬로는 이번 시즌 전승을 거뒀다. 하승찬이 사형선고로 변수를 만드는 능력이 강하다면 이관형은 사슬채찍이라 랜턴을 통해 동료들에게 부수적인 도움을 주는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관형의 경우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하면서도 깜짝 카드를 준비하는 스타일이다. 8강 진에어 스텔스와의 대결에서 이관형은 질리언을 선택해서 팀의 전략을 완성시키는 역할을 해낸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암살자 챔피언으로 구성한 삼성 블루는 이관형의 질리언이 죽은 챔피언을 부활시키면서 힘을 더했다.
하승찬의 비밀 카드는 모르가나다. 이번 시즌 3승1패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고 SK텔레콤 T1 S와의 4강전에서 1대2로 뒤진 상황에서 모르가나 카드를 연속해서 꺼내 완승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서포터도 무시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한 지금,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KT 애로우즈와 2연속 제패에 도전하는 삼성 블루의 싸움에 서포터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KT 애로우즈 하승찬 서머 시즌 성적
쓰레쉬 3승
모르가나 3승1패
알리스타 2승2패
브라움 1승
소나 1승1패
블리츠크랭크 1패
◆삼성 블루 이관형 서머 시즌 성적
쓰레쉬 4승
나미 2승
브라움 2승1패
모르가나 2승1패
질리언 1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