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개인전 결승
▶김정민 2-1 박준효
1세트 김정민 1대0 박준효
2세트 김정민 0대1 박준효
3세트 김정민 1대1 박준효(승부차기 4대2)
김정민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준효를 꺾고 우승에 단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김정민은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아디다스 챔피언십 개인전 결승전 3세트에서 치열한 경기를 펼친 끝에 승부자치에거 4대2 승리를 거두며 세트 스코어를 2대1로 만들었다.

세트 스코어가 동점이 됐지만 김정민은 여전히 강력한 공격 축구를 구사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중앙 지역을 돌파한 김정민은 점유율을 높이면서 토레스의 중앙 돌파에 이은 개인기로 골을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달아나기 시작했다.

김정민은 중앙 지역에서 호나우지뉴가 정확하게 빈 지점으로 패스를 성공시킨 뒤 드록바에게 골찬스를 만들어줬다. 비록 골이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김정민이 경기 주도권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김정민은 협력 수비를 통해 박준효의 베르바토프를 꽁꽁 묶어 놓는데 성공했다.

후반전을 시작하자마자 박준효가 왼쪽 크로스로 올려준 공을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결정적인 슛찬스를 만들어 냈지만 김정민의 골기퍼가 선방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박준효는 한숨을 크게 한 번 내쉰 뒤 또다시 코스타가 기회를 잡았고 결국 슛으로 연결시키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박준효와 김정민은 결국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르게 됐다. 승부차기에서 김정민은 첫번째 키커의 골을 막아내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 했고 세 번째 키커의 골까지 막아내면서 결국 4대2로 승리, 3세트를 가져갔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