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의 서머 시즌 결승전은 언제나 패패승승승으로 끝이 났다. 2012년 아주부 프로스트(현 CJ 엔투스 프로스트)가 CLG.EU를 상대로 두 세트를 내줬다가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극적인 드라마를 만들어낸 이후 2013년 핫식스 롤챔스 서머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 K가 KT 롤스터 불리츠를 상대로 패패승승승으로 우승하면서 서머 시즌 결승전은 모두 리버스 스윕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그렇지만 2014 시즌은 달랐다. 16일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열린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결승전에서는 1세트를 KT 롤스터 애로우즈가 가져갔고 2세트를 삼성 갤럭시 블루가 챙기면서 누가 이기든 '패패승승승'이 나올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KT 애로우즈는 1세트에서 마오카이로 플레이한 김찬호와 코르키를 가져간 노동현의 협공을 통해 삼성 블루를 더블 스코어 차이로 무너뜨리면서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KT 애로우즈가 킬 스코어 12대5까지 벌렸지만 삼성 블루는 원거리 딜러 김혁규의 코그모가 교전 때마다 멀티 킬을 가져가면서 대역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