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이영호가 KeSPA컵 본선에 진출했다.

이영호는 18일 온라인으로 벌어진 KeSPA컵 8조 결승에서 SK텔레콤 T1 김민철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첫 경기에서 MVP 출신인 조중혁을 꺾은 이영호는 4강전에서는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를 2대1로 제압한 CJ 엔투스 김정우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영호는 결승전에서 김민철을 상대로 해병과 화염기갑병을 활용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역전승을 기록했다.
SK텔레콤 정윤종은 스타테일 이승현과의 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본선에 합류했다. 삼성 갤럭시 칸 김기현은 1조에서 액시옴 최재원을 2대0으로 제압했고 CJ 한지원은 KT 김성대에 승리를 거뒀다.

진에어 이병렬은 3조에서 삼성 강민수를 제압했고 SK텔레콤 김지성은 5조에서 MVP 현성민을 꺾고 데뷔 두 번째로 개인리그 예선을 뚫어냈다. 서성민도 SK텔레콤 정경두를 제압하고 본선 무대를 밟았고 KT 주성욱은 SK텔레콤 원이삭을 제압하고 마지막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이로써 KeSPA컵은 시드자 8명과 예선을 통해 올라온 8명, 총 16명의 진출자가 확정됐다. 시드로는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각 지역 1,2위인 SK텔레콤 김도우와 어윤수, 양희수와 최지성, 마이인새니티 손석희와 요이 플래시 울브즈 강초원과 함께 프로리그 공동 다승왕인 CJ 김준호와 진에어 김유진이 출전한다.

한편 KeSPA컵은 오는 9월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열린다. WCS 티어 대회 중 처음으로 1티어로 진행된다. 총상금 8,000만원이 걸려있으며 우승 선수에게는 3,000만원과 WCS 1,500포인트가 주어진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