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4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 선발전 2위 결정전
▶SK텔레콤 T1 K 0-2 삼성 갤럭시 화이트
1세트 SK텔레콤 T1 K < 소환사의협곡 > 승 삼성 갤럭시 화이트
2세트 SK텔레콤 T1 K < 소환사의협곡 > 승 삼성 갤럭시 화이트

삼성 갤럭시 화이트 '임프' 구승빈의 트위치는 특별했다.
삼성 갤럭시 화이트가 2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시즌4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순위 결정전 SK텔레콤 1 K와의 2세트에서 원거리 딜러 구승빈의 트위치가 맹활약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2대0으로 벌렸다.

삼성 화이트는 탈론을 택한 '폰' 허원석이 6분에 SK텔레콤 K의 '페이커' 이상혁의 카사딘을 상대로 솔로킬을 따내면서 기분 좋게 풀어갔다. 6레벨을 먼저 달성한 허원석은 이상혁이 5레벨인 상황을 노렸고 궁극기인 그림자 기습을 사용하면서 킬을 기록했다.

9분에는 상단에서 킬이 발생했다. 주인공은 삼성 화이트의 '루퍼' 장형석이었다. '임팩트' 정언영의 이렐리아와 맞대결을 펼치던 장형석은 자신의 수풀로 몰래 숨어든 '댄디' 최인규의 도움을 받아 킬을 만들어냈다.

SK텔레콤 K는 17분 중앙 지역 전투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3킬을 가져가면서 추격을 개시했다. 하단에서 '피글렛' 채광진의 루시안이 삼성 화이트의 '임프' 구승빈의 트위치를 홀로 잡아내려고 무리하다가 킬을 당하자 중앙 지역으로 전투가 이어졌고 이상혁과 배성웅이 2대2로 싸움을 시작했다. 삼성 화이트도 최인규의 카직스가 합류하면서 먼저 킬을 가져갔고 SK텔레콤 K는 정언영의 이렐리아가 합류하면서 이상혁에게 킬을 몰아줬다.

22분 드래곤 지역에서 펼쳐진 전투에서 삼성 화이트가 우월한 화력을 선보였다. 광역 데미지를 입히는 챔피언으로 구성된 삼성 화이트는 앞으로 치고 들어온 배성웅의 리 신의 체력을 줄였고 이상혁을 비롯한 3명의 상대를 잡아내며 11대5까지 치고 나갔다.

28분 중앙 늪지대에서 뭉쳐 있던 SK텔레콤 K 선수들을 확인한 삼성 화이트는 폭발적인 화력을 쏟아 부으면서 3킬을 가져갔다. 조세형의 브라움이 빙하균열을 제대로 썼고 구승빈의 트위치가 파바바박을 쓰면서 순식간에 상대를 녹여내고 내셔 남작까지 가져갔다.

31분 상단 지역에서 구승빈의 트위치가 정언영의 이렐리아를 잡아낸 뒤 삼성 화이트는 하단 지역 억제기까지 파괴하는 전과를 올렸다. 퇴각하는 듯했던 삼성 화이트는 SK텔레콤 K 선수들이 와드를 심으려고 진출하자 한 명씩 끊어내며 2킬을 추가했다.
35분 SK텔레콤의 도마뱀 장로가 있는 지역에 숨어 있던 삼성 화이트는 배성웅의 리 신을 끊어낸 뒤 전투를 벌였고 구승빈의 트위치가 맹폭을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