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호는 1일(한국시각) 캐나타 토론토 메트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IEM) 시즌9 토론토 4강전에서 리퀴드 윤영서에 3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영호가 해외 대회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영호는 내년에 열릴 예정인 IEM 월드 챔피언십 진출도 확정지었다.
이영호에게 공중을 압도당한 윤영서는 바이킹과 불곰을 조합해 타이밍 공격을 시도했다. 상대 두 번째 확장기지 근처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압승을 거두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대로 이영호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간 윤영서는 병력과 건설로봇을 초토화시키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하지만 이영호는 '데드윙'에서 계속된 2세트 초반 바이킹과 밤까마귀로 윤영서의 밴시 2기를 잡아내는 수확을 거뒀다. 윤영서의 바이킹과 화염차에 본진 난입을 허용한 이영호는 자신도 밤까마귀와 바이킹으로 기지 바꾸기를 시도했고 건설로봇와 수비 병력을 초토화시키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윤영서는 우주공항에서 전투순양함을 생산한 가운데 이영호는 바이킹과 밤까마귀를 꾸준하게 생산해 경기 중반을 도모했다. 이영호의 선택은 적중했다. 윤영서의 흔들기를 막아낸 이영호는 맵 중앙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다수 바이킹과 밤까마귀로 압승을 거두고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승부를 뒤집은 이영호는 '세종과학기지'에서 벌어진 4세트 초반 윤영서의 해병과 공성전차 찌르기를 막아냈다. 그대로 역습을 감행한 이영호는 화염기갑병과 바이킹으로 공격을 감행했다. 상대 건설로봇과 병력을 다수 잡아낸 이영호는 자신의 진영으로 들어온 윤영서의 해병과 공성전차를 정리하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