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윤상, 나진 박정석 감독에 따르면 세 팀은 추석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코 앞에 닥친 롤드컵 개막에 대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추석 연휴 첫 날부터 선수들과 함께 연습실에서 롤드컵 준비에 여념이 없던 최윤상 감독은 "1년 중 가장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쉴 여력이 없다"며 "비록 추석을 가족들과 쇠지는 못하지만 두 팀 모두 롤드컵에 진출했기 때문에 코칭스태프들과 선수들이 더욱 힘을 내고 있다. 대신 추석 당일은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진 역시 삼성과 다르지 않다. 롤드컵 대표 선발전 준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KT 애로우즈, KT 불리츠, SK텔레콤 K를 연달아 격파하고 극적으로 롤드컵 진출권을 손에 넣은 만큼 이번 대회에 임하는 나진 실드의 각오는 남다르다.
연습실에서 선수들과 함께 롤드컵 준비에 매진하고 있던 박정석 감독은 "추석 당일 선수들이 본가에 다녀올 수 있도록 휴식을 주려고 했는데 지방에 사는 선수들이 많아 연습을 하는 것으로 얘기를 마쳤다"며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준비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