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MG 2대1 LGD
1세트 OMG < 소환사의협곡 > 승 LGD
2세트 OMG 승 < 소환사의협곡 > LGD
3세트 OMG 승 < 소환사의협곡 > LGD
OMG는 7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2014 월드 챔피언십 중국 지역 선발 최종전에서 LGD에게 1세트를 내주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2, 3세트에서 '쿨' 유지아준이 맹활약을 펼치면서 끝내 승리를 차지했다.
1세트는 LGD가 가져갔다. LGD는 초반부터 각지에서 활발히 전투를 벌였고, 계속 득점하며 격차를 벌렸다. 27분경 엘리전과 같은 상황이 연출되며 병력이 갈렸다. LGD는 'Pyl' 첸보의 알리스타가 상대 라이즈-녹턴을 못돌아가게 시간을 끌었고, 그 사이 세 명의 핵심 딜러가 OMG 챔피언들을 차례차례 잡고 결국 넥서스까지 파괴했다.
2세트에서는 OMG의 반격이 이뤄졌다. OMG는 아군 정글에서 '드러그' 인레의 이블린이 선제점을 챙겼고, 곧이어 1킬을 더 보태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중앙 난타전에서 '쿨' 유지아준과 '고고잉' 가오디핑이 각각 1킬씩을 챙기면서 앞서나간 OMG는 LGD 아리의 매혹을 이용한 끊어먹기에 킬을 내주면서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전투에서 OMG가 계속 승리하며 골드 격차를 벌렸고, 위기 순간마다 '다다77' 팡 홍리의 잔나가 슈퍼 플레이를 펼치면서 우위를 공고히 했다. OMG는 바론 스틸을 당하기도 했지만 크게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의미는 없었다. 결국 잘 성장한 가오 디핑의 라이즈와 유지아준의 질리언, '산' 궈 준리앙의 코그모가 화력을 폭발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세트는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초반은 LGD가 좋았다. LGD는 바텀 2대2 싸움에서 첸보의 브라움이 궈 준리앙의 코그모를 잡고 선제점을 올렸다. 이후 LGD는 계속해서 바텀 라인을 집중 공략했다. 자르반 4세가 뒤로 파고들면서 다이브를 감행한 LGD는 슈 쟈오의 라이즈까지 순간이동으로 넘어오면서 2킬을 따냈다.
OMG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상대가 계속 바텀 라인을 파자 아리, 카직스가 빠른 백업으로 오히려 2킬을 따낸 것. 두 팀은 32분까지 주거니 받거니 하며 10대10으로 팽팽한 싸움을 지속했다.
![[롤드컵 중국 선발전] OMG, LGD 꺾고 2년 연속 롤드컵 진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90719193633854_20140907192107dgame_2.jpg&nmt=27)
OMG는 잘 성장한 유 지아준의 아리가 전투마다 맹활약을 펼쳤다. 매혹과 현혹의 구슬이 번쩍거릴 때마다 어김없이 LGD 챔피언들이 바닥에 누웠다. 42분 펼쳐진 대규모 전투에서 아리의 더블 킬 활약을 앞세워 3킬을 따낸 OMG는 바론을 가져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총공격에 나선 OMG는 순식간에 에이스를 따내고 넥서스를 파괴했따. 유 지아준은 17킬을 휩쓸며 팀 롤드컵 진출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