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는 이번 롤드컵에 참가하는 16개 팀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10일에는 북미와 유럽 지역 선발전을 통해 올라온 팀들과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전을 통과한 두 팀을 소개드리며 11일에는 한국과 중국, 대만/동남아 지역 진출자들에 대한 정보를 드리려 합니다.
![[롤드컵 출전팀 분석] '유럽 페이커' 프로겐의 얼라이언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91012384740241_20140910124816dgame_1.jpg&nmt=27)
얼라이언스는 2013년 12월11일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만들었다. 카운터로직게이밍 유럽 팀으로 활동하던 'Froggen' 헨릭 한센과 'Wickd' 마이크 페테르센을 중심으로, 코펜하겐 울브즈의 정글러 출신인 'Shook' 일리아스 하트세마, 원거리 딜러로는 'Tabzz' 에릭 반 헬버트, 서포터로 'Kazmitch' 마르틴 하말칙으로 진용을 갖췄다를 영입하며 팀을 꾸렸다. 이후 서포터를 'Nyph' 패트릭 푼케로 교체하면서 얼라이언스는 제대로 된 진용을 갖췄다.
얼라이언스는 팀을 만들자마자 유럽 지역의 관심을 받았지만 실속은 없어 보였다. 스프링 시즌 페넌트 레이스의 시작을 4전 전패로 끊었기 때문. 3주차와 5주차에서도 0대2로 완패하면서 얼라이언스는 유럽 지역에서 최약체로 분류되기도 했다.
그러나 8, 9, 10주차에서 한 세트도 빼앗기지 않으며 전승을 거뒀고 결국 정규 시즌을 SK게이밍, 프나틱에 이어 3위로 마무리지었다. 포스트 시즌에서 로캣에게 패하면서 4위로 마감한 얼라이언스는 서머 시즌에 더욱 돋보일 팀으로 뽑히기도 했다.
서머 시즌 유럽의 얼라이언스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1주차를 치르는 동안 얼라이언스는 한 팀에게 2패 이상 당한 적이 없다. 7개 팀을 만나 네 세트를 경기하는 방식의 정규 시즌에서 모든 팀에게 3승1패로 강했다. 이는 곧 포스트 시즌에서의 강세로 이어졌고 '기승전프나틱'으로 마무리되던 유럽 지역의 판세를 바꾸고 우승을 차지했다.
얼라이언스의 강점은 단연 미드 라이너 '프로겐' 헨릭 한센의 압도적인 실력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초창기부터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헨릭 한센은 다루지 못하는 챔피언이 없다. 서머 시즌 정규 시즌에서 사용한 챔피언은 11가지다. 28세트를 치르는 동안 11개의 챔피언을 골랐다는 사실은 금지만으로는 이 선수를 막을 수 없다는 뜻이다. 또 포스트 시즌에서는 정규 시즌에 보여주지 않았던 트리스타나, 질리언, 아리, 피즈 실력까지 선보이면서 챔피언 폭이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헨릭 한센은 서머 시즌 MVP까지 올랐다.
얼라이언스에서 주목할 만한 사항은 하단 듀오다. 원거리 딜러인 'Tabzz' 에릭 판 헬버트는 시즌3 롤드컵에서 레몬독스라는 팀으로 출전한 바 있다. 당시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에릭은 SK게이밍 출신의 'Nyph' 패트릭 푼케를 서포터로 맞이하면서 달라졌다. 패트릭 푼케는 시즌2에서 SK게이밍으로 롤드컵에 나선 바 있는 경력이 있기에 에릭에게 큰 힘이 됐다.
에릭 판 헬버트는 루시안과 코그모를 선호하지만 뜬금 없이 선택하는 코르키와 트위치 실력이 상당하다. 서머 시즌 포스트 시즌에서 트위치로 2전 전승을 기록했고 헨릭 한센의 미드 트리스타나와 함께하면서 더 큰 시너지를 냈다.
패트릭 푼케는 쓰레쉬와 모르가나, 나미의 달인으로 알려져 있다. 포스트 시즌을 포함한 서머 시즌에서 쓰레쉬로 8승2패, 모르가나로 6승1패, 나미로 6승2패를 기록했다.
얼라이언스의 약점은 상단 담당인 'Wickd' 마이크 페테르센이다. 프나틱과의 유럽 지역 결승전에서 얼라이언스가 킬 격차를 추격 당할 때에는 항상 마이크 페테르센으로부터 '사고'가 터졌다. 프나틱의 'xPeke' 엔리케가 잡히면서 격차를 내주려고 하면 얼라이언스에서 마이크가 킬을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얼라이언스는 서머 시즌 막판 2AD 체제를 통해 강자들을 꺾었다는 사실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챔피언 폭이 넓은 헨릭 한센이 원거리 딜러형 챔피언, 특히 트리스타나를 선택해서 라인전을 운용한 뒤 원거리 딜러 에릭과 함께 다니면서 폭발적인 화력을 쏟아 붓는 전략이다. 한 번 당한 팀들은 다음 세트에서 금지해야 하는 챔피언이 늘어나면서 골치를 썩일 수 있는 작전을 구사하며 재미를 봤다.
이번 롤드컵에서도 얼라이언스가 보여줄 독특한 챔피언 운용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얼라이언스 라인업
Wickd 마이크 페테르센(Mike Petersen) 상단
Shook 일랴스 하트세마(Ilyas Hartsema) 정글
Froggen 헨릭 한센(Henrik Hansen) 중단
Tabzz 에릭 판 헬버트(Erik van Helvert) 원거리 딜러
Nyph 패트릭 푼케(Patrick Funke) 서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