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는 이번 롤드컵에 참가하는 16개 팀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10일에는 북미와 유럽 지역 선발전을 통해 올라온 팀들과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전을 통과한 두 팀을 소개렸습니다. 11일에는 한국과 중국, 대만/동남아 지역 진출자들에 대한 정보를 드리면서 기획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롤드컵 출전팀 분석] 한국 듀오의 호흡을 믿는다! 스타혼 로얄클럽](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91023254828974_20140911084637dgame_1.jpg&nmt=27)
스타혼 로얄클럽(이하 로얄클럽)은 2013년 시즌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출전한 적이 있다. 당시 한국 팀인 SK텔레콤 T1 K와의 연습 경기를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실력이 급성장한 로얄클럽은 결승까지 진출했고 SK텔레콤 K에게 0대3으로 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즌3 롤드컵 이후 로얄클럽은 멤버를 대거 교체했다. 유창한 영어로 선수들의 통역까지 맡았던 'Tabe' 웡팍칸이 곧바로 은퇴를 선언했고 원거리 딜러였던 'Uzi' 지안지하오는 중단 담당으로 보직을 바꾸기도 했다. 선수들을 바꾼 이후 중국 지역 대회에서 오마이갓(이하 OMG)에게 연거푸 우승컵을 내줬던 로얄클럽은 스타혼이라는 새로운 후원사를 만나면서 국적을 뛰어 넘는 선수 영입에 나섰다. 그 결과 KT 롤스터와의 재계약을 하지 않은 '인섹' 최인석과 '제로' 윤경섭을 정글러와 서포터로 각각 영입했다.
한국 선수들의 영입을 통해 로얄클럽의 성적은 비약적으로 개선됐다. 서머 시즌 정규 리그 성적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포스트 시즌에 올라갔고 OMG에게 패했지만 LGD 게이밍을 잡아내면서 패자 결승까지 올랐다. 이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중국 지역 결승전에 오를 수 있었지만 2대1로 앞서 있다가 내리 두 세트를 패하면서 OMG에게 서머 시즌 결승 티켓을 내주고 말았다.
OMG만 만나면 약해졌던 로얄클럽은 롤드컵 진출 티켓이 달려 있던 중국 지역 대표 선발전에서 제 실력을 발휘했다. LGD 게이밍과의 4강전에서 2대0으로 가볍게 승리한 로얄클럽은 OMG와의 결승전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롤드컵 2회 연속 진출을 확정지었다.
로얄클럽의 강점은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빼어나다는 사실과 원거리 딜러 'Uzi' 지안지하오가 여전히 안정감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으로 넘어간 이후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호흡이 맞지 않았던 로얄클럽에서 최인석과 윤경섭은 두 선수가 만들어낼 수 있는 시너지를 연구했다. 그 결과 OMG와의 중국 대표 선발전 1세트에서 보여준 질리언과 렝가 조합이 탄생했다.
여기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가 바로 지안지하오의 안정감이다. 루시안을 주로 사용하는 지안지하오는 이동 속도가 올라가는 패시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치고 빠지는 전술에 능하다. 윤경섭이 최인석을 돕기 위해 자리를 비우더라도 라인 습격에 거의 당하지 않는다. 시즌3 롤드컵에서 베인으로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줬던 컨트롤과 피지컬이 루시안 플레이에서도 구현되고 있는 것.
문제는 상단 담당 'Cola' 지앙난의 챔피언 폭이 좁다는 사실이다. 지앙난은 이렐리아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이렐리아라는 챔피언 자체가 'OP'라고 평가되고 있지 않기에 파괴력이 떨어진다. 알리스타나 마오카이와 같이 맷집 역할이 되어주면서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더하는 챔피언에 대한 숙련도는 낮다는 평가다.
또 중단 담당 'Corn' 레이웬은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롤드컵과 같은 무대에서 과연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지도 의문이다.
두 명의 한국 선수와 원거리 딜러에게 의존해야 하는 로얄클럽은 그나마 한국 팀이 없는 16강 B조에 속했다는 것은 다행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스타혼 로얄클럽 라인업
Cola 지앙난(Jiang Nan) 상단
inSec 최인석 정글
Corn 레이웬(Lei Wen) 중단
Uzi 지안지하오(Jian Zi-Hao) 원거리 딜러
Zero 윤경섭 서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