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는 이번 롤드컵에 참가하는 16개 팀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10일에는 북미와 유럽 지역 선발전을 통해 올라온 팀들과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전을 통과한 두 팀을 소개렸습니다. 11일에는 한국과 중국, 대만/동남아 지역 진출자들에 대한 정보를 드리면서 기획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롤드컵 진출팀 분석] '전투의 화신'으로 거듭난 삼성 블루](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4091100040038374_20140911084732dgame_1.jpg&nmt=27)
2014년 초만해도 삼성 갤럭시 블루가 롤드컵에 진출할 것을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삼성 블루는 판도라TV 롤챔스 윈터 13~14 8강에 오르긴 했지만 SK텔레콤 T1 K에게 완패를 당했다. 롤챔스 8강이 그동안 받았던 성적표 중 최고였다.
그러나 삼성 블루는 스프링 시즌부터 확실히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삼성 블루는 KT 불리츠, 나진 소드 등 강팀들 사이에서 가볍게 16강을 통과했고, CJ 프로스트와 삼성 화이트를 연파한 뒤 나진 실드마저 제압, 우승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서머 시즌 결승에 진출하면서 한국에서 가장 먼저 롤드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삼성 블루 약진의 중심에는 '다데' 배어진이 있다. 삼성 화이트에서 경력을 쌓아온 배어진이 처음 블루로 옮긴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팬들의 반응은 결코 좋지 않았다. 당시 약체로 분류되던 블루에 배치된 것은 좌천된 것과 다름 없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배어진은 금새 팀에 녹아들었다. 딱히 에이스가 없었던 삼성 블루는 캐리력이 있는 배어진이 합류하면서 강팀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좁은 챔피언 폭이 약점이었던 배어진은 스프링 시즌 9개의 챔피언으로 14승4패라는 놀라운 승률을 기록했다. 또 자신의 주 챔피언인 라이즈,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상향되면서 잃었던 두 팔을 되찾은 배어진은 야스오라는 새로운 무기까지 장착하면서 팀을 우승까지 이끌었다.
배어진의 활약과 더불어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의 성장도 삼성 블루의 상승세에 한 몫 했다. 그동안 눈에 띄지 않았던 김혁규는 스프링 시즌 이후 국내 최고의 원거리 딜러로 우뚝 섰다. 누구를 만나도 지지 않는 라인전과 대규모 교전에서의 특출난 감각은 김혁규의 강점이다.
특히 김혁규는 코그모로 10연승을 달리고 있고 트위치, 코르키, 트리스타나, 루시안 등 대세 챔피언부터 바루스, 시비르 같은 깜짝 카드까지 언제든지 꺼낼 수 있는 만능 원거리 딜러로 꼽힌다.
배어진과 김혁규가 삼성 블루의 에이스라면 이들이 활약할 수 있는 토대는 '에이콘' 최천주와 '하트' 이관형, '스피릿' 이다윤이 다진다. 최천주는 캐리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중후반 팀 파이트에 미치는 영향력은 대단하다. 최전방에서 상대 공격을 모두 받아내며 배어진과 김혁규가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는 틀을 짜는 게 바로 최천주다.
서포터 이관형은 쓰레쉬, 브라움, 모르가나 등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한 챔피언을 특히 잘 다루며, 정글러 출신인 만큼 로밍에도 능하다. 정글러 이다윤은 공격적인 플레이와 왕성한 활동력으로 삼성 블루의 약점으로 꼽히는 초반을 보완한다.
삼성 블루의 강점은 전투력에 있다. KT 애로우즈와의 롤챔스 서머 결승에서 삼성 블루는 글로벌 골드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는 상황임에도 오히려 에이스를 따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초중반 라인전에서 밀리거나 오브젝트를 빼앗겨 열세에 있다 하더라도 대규모 전투를 통해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 바로 삼성 블루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삼성 갤럭시 블루 라인업
Acorn 최천주 상단
Spirit 이다윤 정글
dade 배어진 중단
Deft 김혁규 원거리 딜러
Heart 이관형 서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