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호는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로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위메이드 폭스에 드래프트 됐을 때 김준호의 종족은 저그. 신노열, 이영한 등이 버티고 있었기에 김준호는 이름을 거의 알리지 못했다. 그나마 대한항공 CF에서 이윤열의 친구 역할로 나오면서 팬들에게 '위메이드에 꽃미남 선수가 있었구나' 정도로 각인됐다.
두 번째 기회는 IEM 월드 챔피언십이었다. 어렵사리 결승까지 올라갔던 김준호는 진에어 김유진에게 패하면서 1억 원이라는 큰 돈을 놓쳤다. 잃은 것은 상금 뿐만이 아니었다. 김유진의 IEM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진에어는 비행기에 래핑 작업을 하고 대중에 공개하는 등 엄청난 홍보에 나섰다. 만약 김준호가 우승했다면 CJ를 대표하는 선수로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
김준호에게 KeSPA컵 우승은 일단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발돋움하는 장이자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회다. 김준호에게 데뷔 첫 오프라인 개인리그 우승이라는 영광된 자리가 될 것이고 WCS 포인트 1,500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파이널 출전도 확정지을 수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