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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란 피한 KT 주성욱, 무조건 우승?

테란 피한 KT 주성욱, 무조건 우승?
자신의 약점인 테란전을 치르지 않게 된 KT 롤스터 주성욱이 무난하게 우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주성욱은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2014 KeSPA컵 결승전에서 김준호와 우승컵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주성욱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프로토스전을 치르게 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주성욱은 아무리 강한 선수를 만난다 해도 상대가 프로토스라면 전혀 주눅 들지 않는다. 이번 8강 상대로 강력한 프로토스인 김유진이 결정됐을 때도 여유로운 웃음을 보였다. 8강 진출 후 인터뷰에서 김유진이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완벽한 프로토스전에 비해 테란전은 아직까지 검증되지 않았다. 테란전은 신예와 붙어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IEM 토론토에서도 결승전까지 승승장구했지만 결국 테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주성욱에게 테란은 아직까지 풀어야 할 숙제와도 같다.

이번 KeSPA컵 4강에서 김준호와 이영호가 맞대결을 펼쳤을 때 주성욱의 심정은 복잡했을 것으로 보인다. 결승전을 팀킬로 만드는 것도 재미있겠다고 말했지만 내심 김준호가 올라와 프로토스전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

김준호가 올라오자 전문가들은 주성욱의 우승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김준호가 잘하는 프로토스이고 다전제에서 주성욱을 이기긴 했지만 8강과 4강에서 주성욱이 보여준 프로토스전은 완벽했기 때문이다. 역전이 힘들다는 동족전에서 주성욱은 수많은 역전극을 일궈내며 이번 KeSPA컵에서 프로토스전을 한 단계 업드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란을 피한 주성욱이 과연 자신의 장기인 프로토스전을 앞세워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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