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18일 북미 지역 홈페이지(http://na.leagueoflegends.com/en/esports-event/warriors)에 '워리어즈'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을 올렸다.
2분50초 분량의 이 애니메이션은 집과 PC방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청소년들이 승리와 패배, 희열과 좌절의 희비 쌍곡선을 느끼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애니메이션은 10개의 빛이 구름을 뚫고 하늘로 올라갔다가 롤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으로 내려와서 경기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단순히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것 뿐만 아니라 동영상 하단에 배치된 다운로드 버튼을 누르면 MP3 파일을 무료로 저장할 수 있다.
이번 애니메이션에는 특이한 내용도 담겨 있다.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의 모습을 그리는 과정에서 실제 결승전 조감도로 예상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선수들이 상암동 경기장으로 내려오고 팬들이 경기장에서 열띈 응원을 펼치는 장면에서 무대의 아우트 라인이 잠깐 등장한다.
라이엇게임즈는 매년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애니메이션을 공개해 팬들을 사로잡았다. 2013년 롤드컵이 열리기 전에는 세계 각 팀의 유명 선수들과 그 선수들이 잘 다루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을 연계시킨 애니메이션을 발표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워리어즈'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곳은 패션 픽처스라는 제작사로, 나이키 광고 애니메이션을 만든 곳이며 라이엇게임즈와는 징크스 소개 동영상으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