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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16강 결산] 아시아 강세 속 빛났던 TSM

[롤드컵 16강 결산] 아시아 강세 속 빛났던 TSM
역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 유일한 팀은 북미 대표 솔로미드(이하 TSM)이다. 1차 대회부터 매년 북미 지역을 대표해 롤드컵에 나선 TSM이지만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특히 2013년 롤드컵에서는 5개 팀이 두 번의 풀리그를 치르는 조별 예선에서 4위에 랭크되면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2014년 롤드컵 16강 B조에 속한 TSM이 2위 안에 들 것이라 예상한 전문가는 그리 많지 않았다. 워낙 경기력에 기복이 컸던 TSM이기 때문이다.

TSM은 인원 구성을 바꾼 뒤 기복이라는 단어가 들어갔던 자리에 안정감이라는 단어를 넣었다. 최근 LOL 메타의 핵심인 미드 라인에 유럽 출신인 'Bjergsen' 소렌 비어그를 영입하면서 경기력을 안정화시켰고 올 7월 CJ 엔투스 블레이즈에서 뛰던 서포터 'LustBoy' 함장식까지 받아들이면서 경기력이 널을 뛰는 상황을 없앴다.

그 결과 TSM은 조별 풀리그에서 4승2패로 조 2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풀리그 첫 턴에서 스타혼 로얄클럽을 맞아 패했을 때만 해도 TSM은 불안 요소를 갖고 있다고 평가됐다. 상대 팀이 가장 잘하는 챔피언을 풀어주면서 연구가 덜 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

그렇지만 두 번째 턴에서 TSM은 상대팀의 전력에 대해 확실히 파악했고 로얄클럽에게 복수를 성공하면서 대회에 적응해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유럽 대표 SK게이밍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4승2패로 마감했지만 TSM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팀들이 펄펄 나는 조별 풀리그에서 살아 남은 비아시아 지역 첫 팀으로 기록됐다.

16강 B조 2위를 기록한 TSM의 8강 상대는 A조 1위인 삼성 화이트이기 때문에 더 이상 롤드컵에서 보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16강에서 보여준 성장세는 향후 TSM의 행보에 관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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