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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 실드의 조 1위 '꿍'에게 달려 있다

나진 실드의 조 1위 '꿍'에게 달려 있다
나진 실드가 본격적인 롤드컵 무대에 선다.

지난 25일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린 2014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D조에서 첫 경기를 치른 나진 실드는 카붐 e스포츠를 손쉽게 제압하면서 첫 승을 신고했다. 그렇지만 본격적으로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경기는 26일에 몰려 있다.
나진 실드는 26일 얼라이언스, 클라우드 나인과 각각 대결을 펼친다. 얼라이언스는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Froggen' 헨릭 한센으로 대표되는 팀이며 클라우드 나인 또한 미드 라이너인 'Hai' 하이 람의 실력이 출중하다는 사실이 어제 경기를 통해 증명된 바 있다.

따라서 라인전에서 맞붙어야 하는 '꿍' 유병준의 활약 여부에 따라 나진 실드의 16강 순항 여부가 걸려 있다.

유병준은 최근 들어 암살형 챔피언을 자주 사용하면서 스타일 전환을 꾀하고 있다. 데뷔 초기만 하더라도 오리아나, 그라가스, 트위스티드 페이트 등 기본적인 챔피언을 사용하던 유병준은 챔피언 폭을 서서히 넓히면서 르블랑으로 대세를 이룬 바 있다.
한국에서 열린 국가 대표 선발전에서 유병준은 제드와 아리를 선보이면서 암살형 챔피언으로의 전환이 완벽하게 이뤄졌음을 증명했고 롤드컵 첫 무대였던 카붐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도 제드로 5킬 2어시스트를 달성하면서 세계 무대에서도 통하는 실력임을 입증했다.

얼라이언스의 헨릭 한센의 경우 암살형 챔피언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라고 알려져 있다. 지난 25일 클라우드 나인과의 대결에서도 제라스를 택하면서 포킹을 시도했지만 동료들의 도움이 부족해 패했다. 그러나 유럽 지역 선발전에서 헨릭 한센은 아리를 깜짝 선택해 전장을 누비고 다닌 기록이 있기에 방심하기에는 이르다.

클라우드 나인의 하이 람은 한국에서 3주 동안 트레이닝을 하면서 암살형 챔피언에 대한 숙련도를 끌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경기에서는 신드라와 야스오를 택했던 하이 람은 나진 실드와의 대결을 앞두고 깜짝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미드 라인에서 암살자 챔피언이 대세로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유병준의 숙련도가 얼마나 빛을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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