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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블루, 결자해지 능력을 보여줘

삼성 갤럭시 블루가 LMQ를 제압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삼성 갤럭시 블루가 LMQ를 제압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라이엇게임즈 제공).
삼성 갤럭시 블루가 스스로 혼란에 빠뜨린 C조의 안개 정국을 자신의 손으로 정리할 기회를 얻었다.

삼성 갤럭시 블루는 27일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리는 2014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3일차 경기에서 LMQ와 프나틱을 상대한다.

삼성 블루는 26일 경기에서 프나틱에게 완패를 당하면서 한국 대표로 참가한 팀 가운데 유일한 패배를 기록했다. 삼성 블루의 체면은 구겨졌고 이 패배로 인해 16강 C조의 구도는 묘하게 꼬였다.

다음 경기인 LMQ와의 대결에서 삼성 블루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집중력을 끌어 올렸다. 2전 전승을 달리면서 C조 1위로 치고 나갔던 LMQ와의 대결이었기에 삼성 블루는 반드시 승리해야 했고 킬 스코어 26대3으로 완승을 거뒀다.

하루 뒤인 27일 삼성 블루는 26일 만났던 두 명의 상대와 또 다시 경기를 치른다. 완파한 LMQ와 대결한 뒤 4경기에서 프나틱과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삼성 블루는 OMG와의 경기만을 남겨둔다. C조에서 OMG가 가장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삼성 블루가 승리한 기억도 있기 때문에 삼성 블루로서는 조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프나틱에게 일격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조 1위로 치고 나갈 수 있었던 삼성 블루가 결자해지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4 16강
1경기 클라우드 나인 < 소환사의협곡 > 카붐 e스포츠
2경기 삼성 블루 < 소환사의협곡 > LMQ
3경기 얼라이언스 < 소환사의협곡 > 카붐 e스포츠
4경기 삼성 블루 < 소환사의협곡 > 프나틱
5경기 나진 실드 < 소환사의협곡 > 클라우드 나인
6경기 LMQ < 소환사의협곡 > OMG

*오후 3시 시작
*싱가포르 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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