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4 16강
1경기 D조 클라우드 나인 승 < 소환사의협곡 > 카붐 e스포츠
2경기 C조 삼성 갤럭시 블루 승 < 소환사의협곡 > LMQ
▶3경기 D조 카붐 e스포츠 승 < 소환사의협곡 > 얼라이언스

브라질 대표 카붐 e스포츠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카붐 e스포츠는 28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4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D조 마지막 경기에서 얼라이언스를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작부터 카붐이 좋았다. 하단 지역으로 정글러 'Danagorn' 다니엘 드럼몬드의 엘리스가 파고 들었고 얼라이언스의 'Wickd' 마이크 페테르센의 케일을 잡아냈다. 중앙 지역으로 이동하던 'Tabzz' 에릭 판 헬버트까지 잡아내며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얼라이언스도 상단에서 이익을 챙겼다. 정글러 'Shook' 다니엘 드럼몬드의 카직스가 상단과 하단에서 킬을 올렸고 'Froggen' 헨릭 한센의 피즈 또한 상대 중단 챔피언인 아리를 제압하며 4대4로 킬 스코어를 타이로 만들었다.

얼라이언스는 카붐의 5인 러시에 중단 외곽 2차 포탑을 잃었지만 역공을 펼쳐 3킬을 따냈고 킬 스코어를 9대7로 뒤집었다.

카붐은 교전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고 미드 라이너 'TinOwns' 티아고 사르토리의 아리가 전장을 누비면서 12대12까지 치고 나갔다. 얼라이언스의 중앙 지역 포탑을 밀어붙였고 억제기까지 깨뜨리면서 골드 획득량을 10,000까지 앞서 나갔다.

얼라이언스는 30분 상단 지역으로 카붐이 밀고 들어오자 헨릭 한센의 피즈가 상대 진영으로 뛰어들어 존야의 모래시계를 쓰면서 진영을 붕괴시켰고 그 위로 케일과 트위치가 화력을 쏟아부었다. 카붐의 아리를 제압한 얼라이언스는 추격전을 펼치면서 3명을 더 잡아냈다.

34분 중앙 전투에서 헨릭 한센의 피즈가 잡히면서 밀리기 시작한 얼라이언스는 중단과 상단의 억제기를 내줬다. 그렇지만 헨릭 한센이 살아난 순간 내셔 남작을 사냥하면서 큰 위기를 넘겼다.
카붐은 36분 하단 지역으로 밀어붙였고 포탑과 억제기를 두드리면서 얼라이언스의 원거리 딜러 챔피언인 트위치를 잡아냈다. 화력을 잃은 얼라이언스는 카붐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고 항복을 선언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