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WECG 스타2 한국대표선발전 본선 16강 B조
▶1경기 김정훈 2대0 김도욱
1세트 김정훈(프, 1시) 승 < 만발의정원 > 김도욱(테, 7시)
2세트 김정훈(프, 11시) 승 < 회전목마 > 김도욱(테, 1시)
▶2경기 최용화 2대0 김대엽
1세트 최용화(프, 11시) 승 < 세종과학기지 > 김대엽(프, 5시) 2세트 최용화(프, 1시) 승 < 만발의정원 > 김대엽(프, 11시)
▶승자전 김정훈 2대0 최용화
1세트 김정훈(프, 11시) 승< 세종과학기지 > 최용화(프, 5시)
2세트 김정훈(프, 7시) 승< 만발의정원 > 최용화(프, 1시)

CJ 엔투스 김정훈이 진에어 그린윙스 김도욱과 MVP 최용화를 연달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월드 e스포츠 챔피언십 게임즈(이하 WECG) 스타크래프트2 한국 대표 선발전 본전 16강 B조 경기에서 지난 해 WCG 한국 대표였던 CJ 엔투스 김정훈이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쟁쟁한 선수들을 제압하고 WCG 한국 대표로 선발돼 단숨에 '신데렐라'로 주목 받았던 김정훈은 이후 열린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 이렇다 할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 '반짝 특급 신예'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이번 대회도 시드권을 받아 16강에 올랐기 때문에 김정훈이 8강에 진출할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김정훈은 1경기 김도욱과의 대결에서 깔끔한 수비 능력을 과시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최근 해외 대회 준우승,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4강에 진출했던 김도욱의 모든 견제를 완벽하게 막아낸 김정훈은 한방 병력으로 손쉽게 승리. 승자전에 진출해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승자전에서 김정훈은 최용화가 어떤 빌드를 사용하는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완벽한 대처를 보여주며 2대0 완승을 거뒀다. 조1위로 8강에 오른 김정훈은 A조 2위와 4강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