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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의 패인? '제로' 윤경섭의 잔나

EDG의 패인? '제로' 윤경섭의 잔나
윤경섭 2, 5세트서 잔나로 펄펄 날아

스타혼 로얄클럽의 롤드컵 4강 진출에는 숨은 공로자가 있다. 바로 서포터인 '제로' 윤경섭(사진)이다.
윤경섭이 속한 스타혼 로얄클럽은 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C조 에드워드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잔나 플레이의 진수를 선보이면서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윤경섭은 2, 5세트에서 잔나를 선택했다. 2세트에서 잔나를 가져간 윤경섭은 필요한 활약을 해냈다. EDG가 부시 안에 숨어 있을 때에는 울부짖는 돌풍을 사용하며 존재 여부를 확인해고 대규모 교전 때에는 계절풍으로 상대를 밀어내면서 어시스트를 챙겼다. 원거리 딜러 지안지하오의 체력이 빠질 때면 폭풍의 눈으로 보호막을 걸어줬다. 3데스를 기록하긴 했지만 무려 19 어시스트를 기록한 윤경섭의 잔나는 2세트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윤경섭의 잔나는 EDG에게도 두려움으로 작용했다. EDG가 승리한 3, 4세트에서 잔나는 모두 금지 리스트에 들어가며 윤경섭의 손에 넘어오지도 못했다.
EDG가 5세트에서 잔나를 풀어주자 윤경섭은 자연스럽게 가져갔다. 로얄클럽이 킬 스코어에서 0대2로 뒤처진 상황에서 윤경섭의 잔나는 '인섹킥'을 방불케하는 계절풍 실력을 선보였다. EDG의 상단 담당 통양의 럼블이 퇴각 속도가 늦자 계절풍으로 밀어내며 동료들에게 킬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지안지하오의 트리스타나의 체력이 빠진 순간 폭풍의 눈과 계절풍을 통해 살려냈고 포탑을 압박할 때에도 지속적으로 보호막을 걸어주면서 원거리 딜러를 보호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로얄클럽이 기록한 14킬 가운데 12킬에 관여한 윤경섭은 이번 8강전의 숨은 MVP가 틀림 없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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