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전에서 삼성 내전이 성사됐습니다. 삼성 갤럭시 블루와 삼성 갤럭시 화이트와 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합니다.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글로벌 포인트 16위에 올라있는 EG 이제동은 WCS 아메리카 결과에 따라서 오는 11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시작되는 글로벌 파이널 진출을 결정짓게 됩니다.

KeSPA컵 우승자인 KT 롤스터 주성욱은 WECG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4프로토스조에 속해 8강 진출을 노립니다.

데일리e스포츠는 위클리 프리뷰를 통해 이번 주 열리는 e스포츠 대회의 핵심을 정리했습니다.

◆롤드컵에서 성사된 삼성 내전
롤드컵에서는 삼성 갤럭시 블루와 삼성 갤럭시 화이트가 4강전에서 내전을 펼칩니다. 오는 11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열리는 롤드컵 4강전에서 삼성 블루와 화이트가 상암 월드컵 경기장으로 가는 한 장의 티켓을 놓고 경기를 펼칩니다. 12일 벌어지는 경기에서는 '인섹' 최인석과 '제로' 윤경섭이 속한 스타혼 로얄클럽이 나진 실드와 OMG와의 승자와 대결합니다.

◆KT 주성욱, WECG 한국대표 선발전 출전
KT 롤스터 주성욱이 WECG 한국대표 선발전에 출전합니다. 주성욱은 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16강 C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호, GEM 서성민, SK텔레콤 T1 김도우와 한 조에 속했습니다.

프로리그부터 동족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 주성욱은 KeSPA컵에서도 동족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도 프로토스와 한 조에 속한 주성욱은 조1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7일 벌어지는 16강 D조에서는 김민철과 CJ 엔투스 김준호, KT 롤스터 전태양과 프라임 김명식이 출전합니다.

◆이제동, 운명의 일주일
WCS 아메리카 시즌3 프리미어리그가 12일(한국시각)부터 시작됩니다. GSL 코드S와 WCS 유럽이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WCS 아메리카 결과에 따라 이제동의 글로벌 파이널 진출 향방이 결정됩니다.

현재 이제동은 3,200점으로 글로벌 파이널 진출 커트라인인 16위에 올라있습니다. 이날 벌어지는 WCS 아메리카에서 양희수, 리퀴드 송현덕, 에이서 '스칼렛' 사샤 호스틴 중에 한 명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탈락하게 됩니다.

이제동의 글로벌 파이널 진출 가능성은 50대 50입니다. 하지만 사샤는 액시옴 김민혁과의 첫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양희수는 '폭격기' 최지성, 송현덕은 '폴트' 최성훈과 맞대결하기 때문에 8강 결과에 따라 이제동이 진출을 확정지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