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기' 최지성이 지난 시즌 우승자인 양희수를 제압하고 WCS 아메리카 4강에 진출했다.

최지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버뱅크 ESL 스튜디오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아메리카 시즌3 프리미어리그 8강전에서 양희수에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4강에 진출한 최지성은 '폴트' 최성훈과 리퀴드 송현덕의 승자와 경기를 치른다. 만약 최성훈이 승리하면 EG 이제동이 16위로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한다.
지난 결승에 이어 다시 한 번 만난 최지성은 '만발의정원'에서 벌어진 1세트 초반 양희수의 불멸자 올인을 가까스로 막아냈다. 다수 병력을 의료선에 태워 견제를 계속한 최지성은 다시 한 번 병력을 조합한 뒤 자신의 진영으로 들어온 상대 병력을 막아내고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확장기지를 안전하게 가져간 최지성은 맵 중앙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세종과학기지'에서 펼쳐진 2세트를 내준 최지성은 '님버스'에서 계속된 3세트에서는 견제를 들어온 양희수의 예언자 3기를 잡아냈다. 이어 해병 찌르기 공격으로 자원을 캐고 있던 탐사정을 한 부대 이상 파괴한 최지성은 경기 중반 자신의 진영으로 들어온 상대 올인 공격을 정리하고 다시 한 번 승리를 기록했다.

최지성은 '데드윙'에서 진행된 4세트에서는 건설로봇을 동원한 치즈러시가 실패했지만 추가로 생산된 해병과 불곰으로 상대 앞마당 확장기지를 마비시켰고 병력까지 제압했다. 승기를 잡은 최지성은 소수 병력 컨트롤을 앞세워 양희수의 남은 병력을 정리하고 경기를 매듭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