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성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버뱅크 ESL 스튜디오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아메리카 시즌3 프리미어리그 4강전에서 최성훈을 3대2로 제압하고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 도전에 나섰다. 최지성은 잠시 후 벌어지는 결승전에서 액시옴 김민혁과 대결한다.
최지성이 기선을 제압했다. '폭스트롯 랩'에서 벌어진 1세트 초반 최성훈의 견제를 막아낸 최지성은 해병과 공성전차를 태운 의료선으로 계속 상대를 몰아쳤다. 최지성은 지상에서도 상대 병력에 우위를 점하며 손쉬운 승리를 기록했다.
최지성은 '세종과학기지'에서 계속된 5세트 초반 해병과 화염차 견제 이후 은폐 밴시로 최성훈의 자원 채취에 피해를 입혔다. 여유있게 확장기지를 늘린 최지성은 해병과 공성전차로 최성훈의 확장기지에 공격을 퍼부었다.
최지성은 상대 방어에 막혔고 역습에 자신의 확장기지까지 피해를 입었다. 자신의 확장기지까지 위험한 상황에서 최지성은 맵 중앙에서 계속 난타전을 펼쳤다. 이어 최성훈의 맵 중앙 확장기지를 정리하고 승부의 추를 가져왔다. 결국 자원에서 우위를 점한 최지성은 경기 중반 자신의 본진으로 들어온 최성훈의 의료선 드롭을 미사일 포탑으로 막아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