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 해설 위원은 NC가 단기간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을 사무국과 선수단의 활발한 의사소통 그리고 구단주 및 사무국의 야구에 대한 전문성을 꼽았습니다. 의사결정을 하는 사무국이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허 해설 위원의 설명이었습니다.
이 기사를 보며 한국e스포츠의 현실을 생각했습니다. 가장 프로화가 잘 돼있는 야구계의 현실이 이러한데 e스포츠는 더욱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장과 단장이 자주 바뀌는 것은 제쳐두고라도 실무에서 일하는 사무국마저 2년이 지나면 새 얼굴이 등장합니다. 대부분 e스포츠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e스포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조현민 전무가 단장으로 있는 진에어와 단장은 자주 바뀌지만 실무진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 꾸준히 팀을 운영하는 SK텔레콤을 제외한 다른 게임단은 야구계와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고 같은 시행 착오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죠.
야구보다 e스포츠가 먼저 사무국 전문화에 성공했다는 멋진 기사가 조만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