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지만 2014년 라이엇게임즈는 한국의 단독 개최가 아니라 아시아 투어 형식의 대회로 진행한다고 계획을 수정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좋아하는 동남아시아 팬들을 유입하기 위해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16강전을 분산 개최하는 쪽으로 방향을 수정했다.

라이엇게임즈는 동남아 분산 개최 계획을 밀어붙였고 대회는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대만의 NTU 스포츠 센터와 싱가포르의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16강전은 주중에는 빈 자리가 보이기도 했지만 주말에 치러진 경기에 대해서는 만원 관중을 유지하며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8강부터 결승까지는 한국에서 진행됐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8강 토너먼트는 연일 매진 사례를 이어가면서 롤드컵의 안정적인 한국 런칭을 환영했다. 한국 대표인 삼성 화이트와 블루, 중국 대표인 로얄클럽과 OMG의 대결이 치러진 4강전은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열렸고 중국 팀끼리 펼친 일요일 경기에도 7,000명이나 찾아오면서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
결승전이 백미였다.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 삼성 화이트와 로얄클럽의 대결은 유료 관중만 40,000 명이 모이면서 문전성시를 이뤘다. 운영 미숙으로 라이엇게임즈가 사과 공지를 띄우기도 했지만 한국에서 펼쳐진 e스포츠 행사 사상 유료 입장객 최다 기록을 세우면서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분산 개최로 인해 한국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지만 아시아 지역을 아우르겠다는 라이엇게임즈의 의도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