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e스포츠협회와 라이엇게임즈, 온게임넷으로 구성된 3자 협의체는 28일 2015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를 단일 팀이 참가하는 리그제로 변경한다는 안을 내놓았다.
1, 2팀 체제를 운영한 모든 팀들에게 적용된다. SK텔레콤 T1 S와 K는 SK텔레콤 T1으로, CJ 엔투스 프로스트와 블레이즈는 CJ 엔투스로, KT 롤스터 애로우즈와 불리츠는 KT 롤스터로, 나진 소드와 실드는 나진e엠파이어로 출전한다.
3자 협의체는 의무 보유 선수를 10명 가져야 한다는 조항을 만들었고 2군 리그를 신설하면서 단일 팀 체제에 대한 보완 방안을 내놓았다.
누리꾼들은 3자 협의체가 고민을 많이 한 것 같지만 실제로 적용했을 때에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부분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 지적했다. 두 개의 팀을 하나로 만든 상황에서 중복 포지션이 존재하고 한 포지션에 속한 두 선수가 모두 뛰어난 실력을 갖췄을 경우 한 선수가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예를 들면 삼성 갤럭시 화이트의 '폰' 허원석과 블루의 '다데' 배어진 모두 빼어난 미드 라이너이지만 한 명 밖에 공식전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굳이 두 명이 한 팀에 남아 있을 필요는 없다는 논리다.
매번 대회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라면 선수 입장에서는 안정적으로 연봉을 받고 스트리밍을 통해 수입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주전으로 매번 뛸 수 있는 외국 팀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개 팀 체제였을 때 실력이 비슷했다면 한 팀을 모두 외국 팀으로 내보내고 아마추어 선수들을 뽑아 육성군으로 키우는 것이 기존 선수들이나 팀에게 더 이득이 될 수도 있다는 것.
크로스게이트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이용자는 "결국 LCS처럼 가네요. 리그제야 그렇다치고 5명이서 1, 2부 리그를 나뉘어서 뛰게 하는 건 진짜 최악이라고 본다. 멍청한 수를 둔 것 같다. 데프트, 다데, 이지훈 같은 선수가 1부 리그에서 못 뛰고 팀 사정때문에 2부 리그에서 뛰어야 한다면 나 같아도 당장 팀에서 나가겠다"고 혹평을 남겼다.
한편 3자 협의체는 내달 4일 공청회를 통해 이번 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