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초원 3대0 정지훈
1세트 강초원(프, 11시) 승 < 폭스트롯 랩 > 정지훈(테, 5시)
2세트 강초원(프, 5시) 승 < 까탈레나 > 정지훈(테, 1시)
3세트 강초원(프, 11시) 승 < 세종과학기지 > 정지훈(테, 5시)
강초원은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ESL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글로벌 파이널 16강 정지훈과의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를 거뒀다. 강초원은 KT 롤스터 주성욱과 스타테일 이승현의 승자와 대결한다.
전략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강초원이 첫 세트를 따냈다. '폭스트롯 랩'에서 벌어진 1세트 초반 전진 우주관문에서 예언자를 소환한 강초원은 정지훈의 본진 건설로봇을 다수 잡아냈고 추적자와 파수기를 소환해서 상대 입구를 틀어막았다.
정지훈이 갖고 있는 경우의 수를 모두 봉쇄한 강초원은 병력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강초원은 '까탈레나'에서 벌어진 2세트에서는 차원분광기에 거신을 태워서 상대 본진과 앞마당 확장기지를 휘저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본진으로 들어온 의료선 드롭을 막아낸 강초원은 소환된 거신과 추적자, 파수기로 상대 앞마당 확장기지를 초토화시키고 다시 한 번 승리를 따냈다.
쉽게 두 세트를 가져간 강초원은 3세트 초반 정지훈의 공학연구소 견제에 앞마당 확장기지 타이밍이 늦쳐졌다. 이에 다른 지역에 우주관문을 건설해 예언자를 소환한 강초원은 상대 체제를 확인한 뒤 거신과 추적자를 조합했다.
강초원은 정지훈의 기습적인 의료선 드롭에 업그레이드를 하던 제련소가 파괴됐지만 지상군 병력으로 상대 확장기지에 많은 피해를 입혔다. 정지훈의 추가 의료선 견제를 고위기사의 환류로 저지한 강초원은 계속된 공격이 상대 수비에 막혔고 오히려 자신의 확장기지가 핵 공격에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