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삭은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곰exp에서 펼쳐질 2014 핫식스컵 16강 경기에서 정우용, 주성욱, 하재상 등과 한 조에서 8강 진출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원이삭은 이번 해 핫식스컵에서 두 명의 스폰서 시드가 팬투표로 결정된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의 SNS에 투표를 독려했다. 핫식스컵에 반드시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와 팬들이 많은 투표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함께 드러냈다.
SNS에서 원이삭의 글을 본 팬들이 대거 원이삭에게 표를 줬고 결국 이영호와 더불어 원이삭은 핫식스컵에 예선을 치르지 않고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원이삭은 투표 결과가 나오자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핫식스컵에 애정을 보였던 원이삭은 자신을 출전시켜준 팬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높은 곳까지 올라가겠다는 각오다. 원이삭은 얼마 전 홈스토리컵에서 우승한 뒤 기세가 올라 있어 충분히 8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원이삭은 "팬들이 출전시켜준 대회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한다는 의무감이 생긴다"며 "적어도 4강 이상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