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4대2 이승현
1세트 박지수(테, 1시) 승 < 님버스 > 이승현(저, 11시)
2세트 박지수(테, 1시) 승 < 만발의정원 > 이승현(저, 7시)
3세트 박지수(테, 9시) 승 < 까탈레나 > 이승현(저, 1시)
4세트 박지수(테, 11시) < 세종과학기지 > 승 이승현(저, 5시)
6세트 박지수(테, 11시) 승 < 폭스트롯 랩 > 이승현(저, 5시)
밀레니엄 박지수가 스타테일 이승현을 꺾고 드림핵 윈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수는 30일(한국시각) 스웨덴 이왼최핑 엘미야 전시장에서 벌어진 드림핵 윈터 2014 그랜드파이널에서 스타테일 이승현을 4대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박지수가 드림핵을 포함 외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개인 대회 우승은 2008년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 시절 아레나 MSL 시즌1 이후 6년 4개월 만이다.
박지수는 지금까지 2012년 드림핵 발렌시아, ESWC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지수는 상금 3만 달러(한화 약 3,300만원)를 획득했다.
박지수가 첫 세트를 따냈다. '님버스'에서 벌어진 1세트 초반 의료선 드롭으로 이승현의 둥지탑을 제거한 박지수는 해병과 불곰을 태운 의료선으로 끊임없이 괴롭혔다. 지상에서는 이승현의 뮤탈리스크와 맹독충, 저글링과 난타전을 펼친 박지수는 경기 중반 토르를 추가해 진출을 시도했고 상대 확장기지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박지수는 '만발의정원'에서 계속된 2세트에서는 11-11 전진 병영 이후 벙커링 전략으로 이승현의 앞마당 확장기지를 파괴했다. 병영에서 계속 해병을 생산한 박지수는 상대 남은 수비 라인인 가시 촉수를 정리하고 점수 차를 2대0으로 벌렸다.
'까탈레나'에서 펼쳐진 3세트에서는 경기 초반 사신 벙커링 전략으로 이득을 챙겼다. 이어 이승현의 뮤탈리스크와 맹독충, 저글링 역습을 막아낸 박지수는 돌격 바이킹과 은폐 밴시로 상대 앞마당 확장기지를 정리하고 승기를 잡았다.
박지수는 경기 중반 바퀴와 군단숙주로 무장한 이승현의 병력에 역전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메카닉 병력과 은폐 밴시로 상대 확장기지를 초토화시켰다. 이후 이승현과 난타전을 펼친 박지수는 맵 중앙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눈앞에 뒀다.
3대0으로 도망간 박지수는 '세종과학기지'에서 벌어진 4세트와 '데드윙'에서 진행된 5세트를 내줬지만 '폭스트롯 랩'에서 열린 6세트에서는 사신 견제 이후 화염차와 공성전차로 이승현의 바퀴와 저글링 견제를 막아냈다. 곧바로 황금 확장기지를 가져간 박지수는 해병을 추가해 진출을 시도했다.
상대 확장기지 정리에 나선 박지수는 3시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승기를 잡았다. 상대 본진과 확장기지에 의료선 드롭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박지수는 이승현의 남은 병력을 정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