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 게임즈 스타2 스타리그 시즌1 챌린지
▶김명식 3대0 강초원
1세트 김명식(프, 1시) 승 < 데드윙 > 강초원(프, 5시)
2세트 김명식(프, 1시) 승 < 만발의정원 > 강초원(프, 7시)
3세트 김명식(프, 11시) 승 < 세종과학기지 > 강초원(프, 5시)
프라임 김명식이 상대를 완벽하게 속이는 심리전으로 강초원을 그로기 상태로 만들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명식은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스포티비 게임즈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1 챌린저 경기에서 강초원을 상대로 1, 2세트 모두 심리전에서 압도하며 3대0 승리를 기록했다.

◆심리전에서 압승 거둔 김명식
초반 두 선수 모두 우주관문을 건설하며 공중 병력을 생산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김명식은 상대가 예언자를 생산하자 관문을 늘리면서 강초원의 허를 찔렀다. 강초원이 공중 병력을 모으고 있는 동안 김명식은 추적자를 다수 생산한 것이다.

김명식이 차원관문 올인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강초원은 김명식의 올인 공격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김명식은 강초원의 공허포격기와 불사조를 모두 제압하고 항복을 받아냈다.

◆’명식류’에 이은 ‘취소류’ 유행?
불사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명식류’ 전략을 선보였던 김명식은 이번 2세트에서는 건물을 취소해 상대를 완벽하게 속이는 전략을 보여줬다. 김명식은 강초원의 탐사정이 정찰에 성공해 황혼의회를 건설하는 것을 들키자 곧바로 건물을 취소해 버리며 강초원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김명식은 다른 곳에 황혼의회를 건설해 암흑기사 생산 체제를 갖춘 상태였다. 김명식은 추적자 압박으로 강초원이 전혀 암흑기사를 생각하지 못하게끔 만들었다. 결국 김명식은 암흑기사로 강초원을 손쉽게 제압하며 세트 스코어를 2대0으로 만들었다.
◆3대0 완벽한 승리!
위기에 몰리자 강초원은 우주관문을 올리며 예언자로 어떻게든 견제를 성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김명식은 불사조로 강초원의 예언자를 공중에서 요격해 버리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명식은 앞마당을 빠르게 가져가면서 3대0을 향한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갔다.

김명식은 불사조를 꾸준히 모았다. 강초원이 돌진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 실수까지 하면서 김명식은 불사조로 강초원의 주요 병력을 견제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