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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CJ-SKT, 2연승으로 동반 선두…1R 2주차 종합

프로리그 공동 선두 SK텔레콤 T1(위)과 CJ 엔투스.
프로리그 공동 선두 SK텔레콤 T1(위)과 CJ 엔투스.
CJ 엔투스와 SK텔레콤 T1이 프로리그 2015 시즌 초반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CJ와 SK텔레콤은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 시즌 1라운드 2주차에서 ST요이와 진에어 그린윙스를 나란히 꺾으면서 2전 전승을 기록했다. 세트 득실에서 +4로 타이를 이룬 두 팀은 공동 1위로 나섰다.

29일 진에어를 상대한 SK텔레콤이 먼저 웃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진에어를 맞이한 SK텔레콤은 어윤수와 이신형이 조성주와 김유진을 각각 제압하면서 2대1로 앞서 나갔다. 김도우가 광자포 러시를 성공시키면서 3대1로 승리하는 듯했지만 진에어 이병렬이 부화장 러시로 맞받아치면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야 했던 SK텔레콤은 박령우 카드를 꺼내들었고 조성주를 제압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30일 ST요이를 맞이한 CJ 또한 멋들어진 경기를 펼쳤다. 한지원이 김영일을 꺾은 CJ는 김준호가 이원표와 1시간 동안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를 펼치면서 역전승을 거뒀고 정우용이 WCS 2014 시즌 우승자인 이승현의 손과 발을 모두 묶으면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CJ와 SK텔레콤은 나란히 2승을 거뒀고 세트 득실에서도 +4로 타이를 이루면서 공동 1위로 나섰다.

◆저그 성적이 팀 순위와 직결
공동 1위로 올라선 CJ와 SK텔레콤의 공통점은 저그 선수들이 분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CJ는 지난 주와 이번 주 경기 모두 한지원을 선봉으로 내세워 모두 승리를 따냈다. 한지원은 삼성과의 대결에서는 강민수를 잡아냈고 ST요이전에서는 김영일을 꺾으면서 선봉장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SK텔레콤 또한 신예 티를 벗어던진 박령우의 활약이 눈에 띈다. 지난 주 MVP와의 대결에서 테란 강호 이정훈을 제압한 박령우는 진에어와의 경기에서 김도욱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에이스 결정전에서 조성주를 꺾으면서 팀의 승리를 지켜냈고 개인적으로는 에이스 결정전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저그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이 공동 1위에 오르면서 이번 시즌 저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저그 자원이 부족한 KT와 프라임이 하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봐도 저그의 활약이 팀의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연패' KT, 이영호 부진이 원인
지난 시즌 프로리그 우승팀인 KT 롤스터는 에이스 이영호의 부진과 함께 최하위로 내려갔다.
1주차에서 진에어에게 0대3으로 패하면서 체면을 구긴 KT는 2주차에서는 약체로 분류된 MVP에게도 덜미를 잡히면서 2전 전패를 당했다. 전태양과 주성욱이 승리하면서 2대1로 앞서나간 KT였지만 4세트에 출전한 이영호가 황강호에게 패하면서 에이스 결정전을 치러야 했고 주성욱이 최용화에게 패하면서 연패를 이어갔다.

KT의 부진은 이영호의 탓이 크다. 진에어와의 경기에서 이병렬에게 졌던 이영호는 황강호에게도 무너지면서 저그에게 약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에 펼쳐진 개인리그에서 모두 떨어진 이영호가 페이스를 끌어 올리지 못하면서 KT는 당분간 어려운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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