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용태는 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B조 첫 경기에서 웅진 스타즈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미남테란' 임진묵과 맞대결을 앞두고 질 수 없는 이유를 전했다.
윤용태는 현역 시절 '육룡'으로 불리며 최고의 프로토스 6인 중 한 명으로 꼽혔다. 내로라 하는 프로토스 김택용, 송병구, 허영무, 도재욱, 김구현 등과 비교했을 때 전투만큼은 가장 잘하는 선수로 평가 받았다.
게다가 같은 조에 우승자 테란인 박성균까지 있기 때문에 윤용태가 8강에 가기 위해서는 임진묵은 반드시 잡아내야 한다. 만약 임진묵에게 패한다면 결과를 장담하기 힘든 동족전이자 우승자 프로토스 허영무와 우승자 테란 박성균 등 난적들이 남아 있기에 윤용태는 임진묵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용태는 "현역 시절 개인리그 성적이 좋지 못해 허영무에게 밀렸지만 프로리그 성적은 내가 더 좋았다"며 "'육룡'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허영무는 꼭 이기고 싶기 때문에 허영무를 만나기 전까지는 질 수 없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