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5 1R 2주차
▶CJ 엔투스 1대0 나진 e엠파이어
1세트 CJ 엔투스 승 < 소환사의 협곡 > 나진 e엠파이어

CJ 엔투스가 팽팽한 상황에서 내셔 남작을 사냥하던 적을 괴멸시키고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CJ는 16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5 1라운드 나진 e엠파이어와의 경기에서 중반까지 팽팽한 운영싸움을 벌이다 내셔 남작 지역에서 적을 괴멸시키고 완승을 따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렝가와 4미녀 조합을 들고나온 CJ는 하단에서 상대를 거세게 압박했고 나진은 불리한 상황에서 드래곤을 먼저 가져가는 운영으로 맞섰다.

두 팀은 한쪽이 킬을 올리면 역으로 타워를 철거하거나 드래곤을 가져가며 합을 겨뤘다. 골드 획득량도 얼마 차이가 나지 않아 팬들도 손에 땀을 쥐며 지켜봤다.

28분경 서로간의 운영 싸움에서 CJ가 웃는 듯했다. 선호산이 하단을 홀로 밀며 나머지 4명의 선수가 시간을 잘 번 것. 선호산은 적 억제기를 파괴했고 나진 선수들은 귀환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했다.

CJ는 상대 시야를 확인하지 못한 채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하다 위기를 맞았다. 상대의 역습에 흩어지다 추격을 허용해 3명이 전사한 것. 나진에게 내셔 남작도 내주고 게임까지 뒤집힐 상황을 맞았다.

위기의 순간 CJ 해결사로 나선 선수는 '스페이스' 선호산. 선호산은 시비르의 Q스킬을 적절히 활용해 멀리서 내셔 남작을 사냥하던 나진 선수들을 견제했다. 내셔 남작과 시비르의 협공을 받은 나진 선수들이 하나씩 끊겼고 선호산은 쿼드라 킬을 기록했다.

선호산은 재정비한 뒤 적진으로 진격해 선봉에 서서 상대 선수들을 하나씩 끊어내며 무서운 괴력을 발휘했다. 이미 억제기를 하나 철거했던 CJ가 상대 넥서스까지 파괴하고 승리했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