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엔투스는 2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스베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스프링 1라운드에서 KT 롤스터를 상대한다.
CJ는 말 그대로 스프링 시즌 돌풍의 핵이다. 1주차에서 SK텔레콤 T1을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두면서 중하위권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을 깨뜨린 CJ는 2주차 나진 e엠파이어와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하면서 2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1패도 당하지 않은 팀은 GE 타이거즈와 CJ 엔투스 뿐이다.
그렇지만 CJ는 KT와의 역대 전적에서 모두 뒤처져 있다. 2개팀 시절 CJ 프로스트와 블레이즈는 KT 불리츠와 애로우즈에게 승보다 패가 많았다. 그나마 CJ 블레이즈가 KT 애로우즈를 상대로 4승4패, 타이를 이루고 있는 것이 유일하게 타이인 경우다.
CJ는 이번 시즌 확 달라진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정글러 강찬용이 프리 시즌보다 한층 성장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활력소가 되고 있고 약점으로 꼽혔던 원거리 딜러 자리 또한 선호산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화려하지는 않지만 팀을 위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CJ가 KT를 제압할 경우 3전 전승을 이어간다. 23일 열리는 GE 타이거즈와의 1위 싸움에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2개 팀 체제 시절 CJ와 KT의 대결 결과
CJ 프로스트 : KT 애로우즈= 1대2
CJ 프로스트 : KT 불리츠= 6대9
CJ 블레이즈 : KT 애로우즈=4대4